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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ASF 2026/11/01 15:25
gregory16



야생동물 질병 전문인력 양성…감염병 연구성과 공유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 2일 대전서 학술 세미나

4개 대학원 참여…감염병 진단·폐사 위험 예측 연구 발표




4개 특성화대학원 연구성과 공유
신종 바이러스 병원성·감염병 진단 등 발표
정부, 야생동물 질병 전문인력 양성 강화
박쥐 유래 신종 바이러스와 너구리 폐사 위험 예측 등 야생동물 질병 연구성과 발표 현장. AI 생성 이미지
박쥐 유래 신종 바이러스와 너구리 폐사 위험 예측 등 야생동물 질병 연구성과 발표 현장. AI 생성 이미지

박쥐에서 유래한 신종 바이러스의 병원성부터 개선충에 감염된 너구리의 폐사 위험을 예측하는 기술까지 국내 야생동물 질병 연구성과가 한자리에 모인다. 정부는 대학원생과 전문가 간 연구 교류를 확대해 야생동물 질병 대응을 이끌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2일 대전 라마다호텔에서 '야생동물 질병 전문인력양성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특성화대학원에 참여하는 대학원생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전문가와 학술 교류를 확대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원대·서울대·전북대·충북대 대학원생과 교수, 유관기관 관계자 등이 참여한다.

서울대(도 하이 꾸잉)는 2020년 국내에서 분리된 신종 박쥐 유래 포유류 오르토레오바이러스 혈청형 2의 생물학적·병원성 특성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포유류 오르토레오바이러스는 척추동물에 감염되는 바이러스로 사람에게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강원대(유강연)는 너구리 개선충 감염의 혈액학적·혈액화학적 참고구간을 확립하고 폐사 위험을 예측하는 도구인 'MANGE Score'를 개발한 연구를 소개한다. 강원대(조민재)는 위성항법시스템(GPS) 위치추적 자료를 활용해 멸종위기 산양의 행동생태학적 특성을 분석한 결과도 발표한다.

다양한 야생동물의 감염병 연구도 공개된다. 충북대(이유진)는 화농성 흉막폐렴으로 폐사한 족제비에서 만손열두조충 감염이 확인된 증례를 소개한다. 만손열두조충은 물벼룩과 개구리·뱀 등을 거쳐 개와 고양이 등에 감염될 수 있는 조충 계열 기생충이다.

충북대(트란 딘 바오 비)는 구조된 고라니의 콕시디아 검출 현황과 구포자충속(Eimeria)의 형태·분자적 특성에 대한 연구 결과도 발표한다. 전북대(정태영)는 야생동물 감염병 분자 진단 기법의 성능 평가 결과를 소개한다.

현장 전문가들의 강연도 이어진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우리나라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발생과 대응을, 국립생물자원관은 한반도 월동 물새류 개체군 변동을 다룬다. 국립공원공단은 국립공원 내 야생동물 질병 관리 사례를 소개한다. 생명윤리와 특수동물 질병에 관한 전문가 강연도 진행된다.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이번 행사를 통해 야생동물 질병뿐 아니라 생명윤리와 생태 등 다양한 분야의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고 미래 전문인력의 연구 역량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성남=뉴시스' 박태홍 기자 = 어둠이 찾아드는 18일 오후 7시 30분쯤 경기 성남시 분당구 이매동 아파트 사이를 흐르는 운중천 주변 숲에서 야생 너구리 새끼 5마리가 주민이 들고양이를 위해 준비한 먹이와 물을 차지하며 먹고 있다. 2019.07.18  hipth@newsis.com



[세종=뉴시스]이수정 기자 = 정부가 야생동물 질병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감염병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전문인력 양성에 나선다.


기후에너지환경부 소속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오는 2일 대전 라마다호텔에서 '야생동물 질병 전문인력양성 특성화대학원' 학술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야생동물 질병 분야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원생들의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교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세미나에는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이 지원하는 강원대·서울대·전북대·충북대 등 4개 대학의 대학원생과 교수, 관계기관 전문가 등이 참석한다.


대학원생들은 야생동물 감염병 진단과 기생충 감염, 멸종위기 동물의 행동 특성 등을 주제로 연구 성과를 발표한다.



우선 충북대에서는 화농성 흉막폐렴으로 폐사한 족제비에서 확인된 만손열두조충 감염 사례와 구조된 고라니의 콕시디아 기생충 검출 현황을 소개한다.


강원대에서는 개선충에 감염된 너구리의 혈액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폐사 위험을 예측하는 도구 개발 연구와 위치추적 자료를 활용한 멸종위기 산양의 행동생태학적 특성 분석 결과를 발표한다.


서울대는 국내에서 분리된 신종 박쥐 유래 바이러스의 생물학적 특성과 병원성을 평가한 연구를, 전북대는 야생동물 감염병 분자 진단 기법의 성능 평가 결과를 각각 소개한다.


이와 함께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과 국립생물자원관, 국립공원공단 등 전문가들이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대응, 야생동물 질병 관리, 생명윤리 등을 주제로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이창규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장은 "이번 행사가 야생동물 질병 분야의 미래 전문인력들이 연구 성과를 공유하고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교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연구 기반을 넓히는 등 야생동물 질병 대응 역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