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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외신 2026/10/29 08:52
gregory16

인천 강화 소 농장서 구제역 발생…내달 4일까지 전국 집중 소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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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제역 발생 농가 출입 통제
구제역 발생 농가 출입 통제

(인천=연합뉴스) 임순석 기자 = 17일 구제역이 확진된 인천 강화군의 한 축산농가 입구에서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관계자들이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2026.9.17 soonseok02@yna.co.kr

(서울=연합뉴스) 홍국기 기자 = 인천 강화군의 한 소 농장에서 28일 구제역 항원이 확인돼 당국이 방역 관리 강화에 나섰다.

구제역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이날 소 23마리를 사육하는 농장의 예찰 검사에서 항원 양성 개체 3마리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농장은 지난달 강화군 구제역 발생에 따른 방역지역(3㎞) 안에 있어 이동 제한 등의 관리를 받아왔다.

항원 양성 개체는 방역 지역 해제를 위한 예찰 검사 과정에서 발견됐다.

올해 구제역 발생은 이번 사례를 포함해 경북 예천 9건, 경기 고양 2건, 인천 강화 4건 등 총 15건으로 늘었다.

중수본은 농장에 초동 방역팀과 역학 조사반을 보내 출입을 통제하고, 역학 조사를 진행 중이다.

감염이 확인된 개체는 가축 처분할 계획이다.

강화군과 인접한 경기 김포시에서는 방역 차량 등 33대를 동원해 우제류 농장과 축산시설·차량을 집중적으로 소독한다.

아울러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4일까지는 '전국 일제 집중 소독 주간'을 운영해 전국 소 농장의 백신 접종 누락 개체를 조사·접종할 방침이다.

redflag@yna.co.kr



ASF 검사 고작 1.3%인데…불법 휴대 돈육류서 4년간 65건 검출

농림축산검역본부 역학조사 보고서에서 확인…2022~2025년 1,273건 검사 중 65건 양성
연간 2만5천 건 이상 휴대 돈육류 불합격, ASF 검사는 일부에 그쳐…검사 확대·정보 공개 필요성 제기



해외에서 국내로 반입된 불법 휴대 돈육류에서 최근 4년간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65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그동안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검사 결과로, 해외 돈육제품을 통한 ASF 바이러스의 국내 유입 위험이 지속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수입휴대 돈육류 검사, ASF 유전자 검출 건수 및 연도별 추이('22~'25년)@분석보고서 중('24년 검사건수가 그래프에는 350건이 아닌 348건으로 표기되어 있음)
▲ 수입휴대 돈육류 검사, ASF 유전자 검출 건수 및 연도별 추이('22~'25년)@분석보고서 중('24년 검사건수가 그래프에는 350건이 아닌 348건으로 표기되어 있음)

 

이 같은 사실은 농림축산검역본부 역학조사위원회가 지난 6월 발간한 '2024~2025년 ASF 역학조사 분석보고서'에 담겨 있습니다(관련 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5년까지 4년간 휴대 돈육류 1,273건을 대상으로 ASF 검사를 실시한 결과, 65건(5.1%)에서 바이러스 유전자가 검출됐습니다.

 

연도별로는 2022년 250건 중 6건(2.4%), 2023년 342건 중 12건(3.5%), 2024년 348건 중 31건(8.9%), 2025년 333건 중 16건(4.8%)이 각각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2024년에는 검사 대상 100건 가운데 약 9건에서 ASF 유전자가 검출됐습니다. 지난해에는 검출 건수가 절반 가까이 감소했지만, 여전히 두 자릿수의 양성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연간 2만5천 건 이상 휴대 돈육류 불합격…ASF 검사는 1%대

 

ASF 유전자 검출 실적과 함께 주목되는 것은 실제 검사 대상이 전체 불합격 돈육류의 극히 일부에 불과하다는 점입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4년 국경검역에서 불합격 처리된 휴대 돈육류는 2만5,960건에 달했습니다. 그러나 ASF 유전자 검사가 실시된 돈육류는 350건으로, 전체 불합격 돈육류의 약 1.3% 수준입니다. 이 가운데 31건에서 ASF 유전자가 검출됐습니다.

 

연도별 휴대돈육류 불합격 내역 및 ASF 검사실적@분석보고서 자료 편집 
▲ 연도별 휴대돈육류 불합격 내역 및 ASF 검사실적@분석보고서 자료 편집 

 

2025년에도 휴대 돈육류 불합격 실적은 2만5,336건이었지만, ASF 검사는 333건에 그쳤습니다. 이 중 16건이 양성으로 확인됐습니다.

 

결국 매년 2만5천 건이 넘는 휴대 돈육류가 국경검역에서 불합격 처리되고 있지만, ASF 유전자 검사는 이 가운데 일부에 대해서만 이뤄지고 있는 셈입니다.

 

이는 검사 대상을 확대할 경우 추가적인 ASF 유전자 양성 사례가 확인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합니다. 

 

해외 반입 남은 음식물에서도 ASF 유전자 검출

 

해외에서 반입된 남은 음식물에서도 ASF 바이러스 유전자가 확인됐습니다.

 

인천공항서 적발된 돈육 가공품@농림축산검역본부 
▲ 인천공항서 적발된 돈육 가공품@농림축산검역본부 

 

보고서에 따르면 2024~2025년 남은 음식물처리업체가 처리한 해외 반입 남은 음식물 49건을 검사한 결과, 2025년 검사한 25건 가운데 2건에서 ASF 유전자가 검출됐습니다. 해당 양성 검체는 베트남 관련 남은 음식물로 기록됐습니다.

 

이에 보고서는 공항과 항만에서 발생하는 해외 반입 남은 음식물을 전량 소독 후 소각 처리하고, 지속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관련해 한 돼지 전문 수의사는 "불법 휴대 돈육류에서 최근 4년간 ASF 유전자가 65건이나 검출됐다는 사실은 충격적이다. 이러한 검사 결과가 그동안 충분히 알려지지 않았다는 점도 아쉽다"라며, "정부는 검사 결과를 정기적으로 공개해 양돈농가와 국민들에게 경각심을 심어줘야 한다. 아울러 여행객의 휴대 돈육류뿐만 아니라 국제우편과 해외택배를 통한 불법 축산물 반입에 대해서도 검사와 모니터링을 강화해야 한다"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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