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종목토론
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방침
2026/10/22 13:05
[mdtoday = 김은미 기자]SK하이닉스가 40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완료했다. 당초 계획했던 기간보다 약 한 달 앞당긴 조기 종료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1일 총 2407만주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총 매입 금액은 약 40조43억4000만원으로, 전체 발행주식 수의 약 3.3% 수준이다.
SK하이닉스는 이번 자사주 매입 기간을 2026년 8월 20일부터 11월 19일까지 약 3개월간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장내 매수를 속도감 있게 추진하면서 두 달 만에 일정을 마쳤다.
SK하이닉스는 이번에 취득한 자사주 전량을 소각할 방침이다. 소각 조치가 완료될 경우 국내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기준 역대 최대 규모의 자사주 소각 사례로 기록될 전망이다. 이는 최근 인공지능(AI) 반도체 시장 활성화와 실적 개선 성과를 바탕으로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결정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에 앞서 삼성전자 역시 지난 8월 24일부터 10월 6일까지 약 15조원을 투입해 자사주 5천685만주를 취득한 바 있다.
이로써 외국인의 거센 매도 공세 속에서 반도체 양대 기업의 자사주 취득 행보는 모두 마무리됐다. 시장 시선은 이제 향후 주가 흐름과 추가적인 주주가치 제고 방안으로 향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오는 10월 28일 2026년 3분기 경영실적 발표회를 개최한다. 시장에서는 이날 실적 발표와 함께 추가적인 주주환원 정책 방안이 제시될지 주목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