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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궁리(窮理) 2015/01/05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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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이 뿌옇게 보이면 촛점을 맞추어야 하는 이치가 있습니다)

■ 궁리(窮理)

이 우주에 존재하는 모든 만물은 다 이치가 있다고 합니다.

우리는 그 이치를 찾아 이치에 맞도록 삶을 살고자 배우면서 지혜를 모으고 살아갑니다.

지혜에 이르는 길은 오로지 궁리에 궁리를 거듭할 때뿐이라고 합니다.

어떤 일이나 사물의 원리를 끝까지 찾아 해결책을 찾는 것이 바로 궁리(窮理)라고 합니다.

대학(大學)에서 언급한 사물의 이치를 파고드는 과정에 대한 주자(朱子)의 설명을 보면 쉽게 이해하게 됩니다.

즉 어떤 문제를 파고들어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지금까지 알고 있는 것을 기반으로 몰두하다 보면 오랜 시간이 걸리더라도 어느 날 갑자기 그 답이 꾸러미를 꿰듯 환하게 줄줄이 내 머리 속에 들어 온다는 뜻으로 활연관통(豁然貫通)이란 표현을 썼습니다.

궁리와 궁리를 거듭하다 보면 순간 모든 사물의 외부는 물론 내부까지 정밀한 부분과 조잡한 부분이 모두 파악될 것이며, 비로서 보다 차원 높은 생각과 안목이 생겨 지혜에 이른다고 합니다.

사물을 볼 때마다 가볍게 보지 말고 사물의 이치를 파악하기 위해 궁리에 궁리를 다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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