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화(外華)와 순수(純粹)
2012/10/04 21:25
■ 외화(外華)와 순수(純粹)
요즘 겉으로 나타나는 화려한 꾸밈으로 남들에게 인정받으려고 스펙을 쌓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중국고전 장자(莊子)에도 화려한 형식보다는 본래의 소박함을 추구하자는 구절이 나오는 걸 보면 이런 현상은 예전에도 마찬가지였나 봅니다.
장자가 언급한 말이 조탁복박(彫琢復朴)이라는 사자성어인대
조각하기 위해 깎아 낸다는 뜻의 깎을 조(彫)자에 새가 부리로 쪼는 것을 나타내는 쫄 탁(琢)자로 직역하자면 ‘깎아서 화려하게 치장하는 것을 쪼아내자’는 뜻이죠.
여기에 돌아올 복(復)자와 소박할 박(朴)자가 붙어 ‘조탁복박’(彫琢復朴), 즉 ‘거죽만 화려한 건 쪼아내고 내용의 소박함으로 돌아가자’는 뜻입니다.
지나치게 남에게 잘 보이기 위해서 꾸며 형식에 치우치지 말고 본래의 모습을 소중히 여기며 참된 자신의 모습을 찾아가야 한다는 것이죠.
꾸며진 겉모습을 과감하게 털어내고 순수한 자신을 회복하자고 하는 노력이 더 필요할 때가 아닌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