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커뮤니티

일목균형챠트는 왜 쓸 모 없는가 2013/02/22 17:29

오운도

며칠전 일목균형표챠트는 이 시대의 투자패러다임에 너무 안맞으니 버리는게 좋다고

했습니다.

글을 보신 분들중 일목균형표를 아직도 애용하는 분들이 함부로 그런 소리 하지마라,

그런 소리 할 거면 구체적으로 일목균형표가 안맞는다는 걸 입증해라고 하더군요.

밤새 소주 한 잔 하는 자리면 소상하게 말씀드릴 수 있는데,

간략히 집고 넘어갑니다.

제가 정교하게 그려서 올린 아래 그림 기억하시죠?

항의하는 분이 있어서 저도 저 그림을 다시 보면서 생각했는데 용어를 정확히 구사하지

못했습니다.

균형이라는 용어를 소통상 무게중심이라 하는게 더 나을 거 같고,

제가 일목균형표는 일목중심표라 하는게 더 적절하다는 말을 했는데 중심이 아니라 중

간이라 해서 일목중간표라 하는게 적절할 듯 합니다.

일목균형표의 핵심이 일정기간의 고저점 중간값이라는 건 일목균형표를 사용하는 분이

라면 다 아실 것입니다.

오늘 글에서는 제가 일목균형표의 중간값 개념이 실전투자자, 챠트분석자에게 무용하

고 오판을 야기하기 쉽상이라는 말씀을 드리는 건데,

시세의 움직임도 머니 플로우에 의한 운동이며 물리적으로 작용한다고 볼 수 있으므로

운동선수를 예로 듭니다.

골프칠 때나 야구선수가 공을 칠 때 던질 때 몸의 중심이동이 대단히 중요합니다.

중심축이 탄탄하고 중심이동이 잘 되어야 제대로 된 타구, 큰 타구를 날릴 수 있기 때문

이죠.

몸의 중심과 몸의 중간은 엄연히 다르지요.

저처럼 숏다리의 경우 몸의 중간은 가슴부근일 수가 있도 있고 다리가 긴 사람은 사타

구니가 중간일 수도 있겠네요.

허나 신체기운의 중심은 단전 또는 명맥인가요?

좌우 또는 전후를 따지는 경우 발을 앞으로 길게 뻗으면 몸의 중간은 상당히 바뀌지만

무게중심은 큰 변화가 없지요.

시세의 세계에서 일목처럼 단순히 일정기간의 중간값으로 선을 그으면 대충 현재가가

상승쪽이다 하락쪽이다는 알 수 있습니다.

일목의 가치는 이 정도지요.

허나 시세가 상방 또는 하방으로 강한 추세로 밀물인 지, 썰물인 지를 파악하려면 중간

값으로는 안되고 시세에너지의 중심과 중심이동이 파악되어야 합니다.

이동평균선은 그 산식상 무게중심의 흐름과 무게중심의 부근을 일목보다 잘 표현하기

에 일목을 사용할 거면 그냥 이동평균선챠트만 사용하시라 했습니다.

허나 평균값을 사용한 이동평균선도 무게중심의 위치와 흐름이 상방 또는 하방으로 얼

마나 큰 에너지를 발산할 지, 그 기운에 대한 정보를 함축하고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각도론을 들먹이기도 하는데 각도론 역시 시세가 수확체증의 법칙으로 움직일

때는 거의 무용합니다.

(각도론에 대해서도 언급하자면 너무 긴 얘기이므로 생략합니다.)

제가 간단하게 설명드리는게 이런 관점에서 시세분석을 연구해보지 않은 분들에게는

뜬구름잡는 얘기로 들릴 수 있는데,

시세운동의 분석변수는 평균값, 중간값, 극값 이 세계를 조화롭게 조합한 분석툴이어야

하고 어느 하나만 사용해서는 제 각기 너무 중요한 단점들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한 단점들을 해결하고자 저 나름대로 개발한 독창적인 챠트를 사용한다고 했지만

많은 단점들을 해결했음에도 불구하고 저도 오로지 혼자 연구한 거라 좀 더 보완이 필

요하지 않나 생각도 합니다.

저의 간단한 언급으로 핵심이 쉽게 실감나게 와닿으리고 보지는 않지만,

이 시대에 시세에 투자하고 시세를 분석하는 데에는 일목균형표는 버리고 이동평균선

챠트를 사용하는게 바람직하다,

간단한 내용이지만 이 구절만 받아들이셔도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러나 누차 말씀드린 것처럼 효과적인 챠트일 지라도 좀 더 확률제고에 도움이 될 뿐

이지 투자의 답을 제공하는 것과는 거리가 멀지요.

주식투자자로서 실전투자성과에 유용하기 위한 시세분석은

이론적이고 전문적인 관점에서는,

시장의 구도(마켓컨디션스), 수급(머니 플로우), 추세&패턴(트렌드앤패턴), 가치(밸류&

비젼)라 할 수 있고

투자자들의 실전관행적인 관점에서는,

챠트분석 , 주가의 원동력 분석, 플러스알파(통찰력)라 할 수 있겠습니다.

종종 주식을 공부한다는 말씀을 듣게 되는데 기본적인 어프로치와꾸는 저렇다고 할 수

있겠지요.

다음 기회에 시간나는 대로 이 내용과 관련하여 또 글 올리겠습니다.

외출해야 해서 손가락 가는대로 빠르게 올리는 글이라 두서없어도 양해 바랍니다.

나쁘지 않은 장세가 펼쳐진 한 주였으므로 즐거운 주말 보내시구요.

투자자의 행복은 수익, 행복한투자클럽

(http://live.thinkpool.com/hank10)

* 스스로 개발해서 챠트 사용한다는데 어떤 챠트를 사용하는데 그러느냐고 하실 수도

있을 거 같아 제가 사용하는 챠트중에 하나를 올립니다.

아래 거는 5분봉이고 더 긴 분봉, 일봉, 주봉, 월봉...해당 주기에 따라 다 다른데 아래꺼

만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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