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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은 가장 만만하면서 어려운 시세상품 2012/09/19 09:33

오운도

재테크의 중요한 축이었던 부동산시장이 장기침체에 접어들고 비젼도 사라지면서 가장 대중적이고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재테크수단은 독보적으로 주식투자이죠.

자본주의사회를 움직이는 핵심일 수 밖에 없고 초장기적으로 우상향신화가 어긋난 적이 없는 주식시장이기에 어쩌면 가장 만만한게 주식투자입니다.

초보자도 주식투자 처음 시작하고 한 달만 열심히 경제신문 정독하고 인터넷 뒤져가며 투자지식을 쌓으면 국가공인 증권자격증 따는 것도 어렵지 않고 이미 다 까먹은 전문가보다 이론적으로는 더 나은 증권지식인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전투자에서의 성공이 그리 만만하다면 증권시장이 이미 오래전에 사라졌을 것입니다.

긴 시간 주식투자하다보면 일반 개인이 주식으로 돈 번다는게 진짜 어려운 것임을 대부분 절감하게 됩니다.

실상 주식은 통화, 밀가루, 금, 석유 등 각종 시세상품중 가장 난해한 변수로 움직이는, 즉, 가장 어려운 상품입니다.

주식은 갈수록 더욱 복잡난해한 상품이 되어가고 있는데 그 이유로는

BW, CB, 선물/옵션, ELS, ETF, ELW 등 주식관련 파생상품의 급증, 다양한 큰 손/ 다양한 투자방식을 계속 등장하게 하는 기관화, 기관투자가에게 유리한 방향으로의 증권법규 및 환경 변화, 국제 큰 손이 헤게모니를 갖는 세계 금융/증권시장의 유기적인 관계, 상장기업의 다양한 증가 및 기업경쟁력의 단기 급변 등을 들 수 있겠습니다.

수십년간 주식에 몰두하고 연구한 사람들이 증권투자를 연구하듯 답이 있는 다른 분야를 공부했다면 아마 대부분이 훨씬 더 큰 보상을 받았을 것이고,

주식투자란 아무리 오랫동안 열심히 공부했다고 해서 꼭 성공에 도움이 된다고 할 수 없는 분야입니다.

주가의 움직임은 주인과 함께 산책하는 강아지의 움직임과 같다는 비유가 매우 적절한데 강아지가 주인을 중심으로 왔다갔다할 때 매번 어디로 갈 지, 얼만큼 갈 지, 언제 멈출 지를 맞춘다는 건 아무리 최고의 애견전문가라 해도 불가능하죠.

어차피 골치 아프게 공부한들 답을 못찾을 바에야 현명(?)하게 훨씬 수월한 투자방편으로서 기만임을 알더라도 보물선, 다이아광산 같은 강력한 재료를 쫓으며 정보매매에 집착하고 시류에 의한 폭등테마를 쫓는 투자자들도 많습니다.

보수적인 투자경험자들이 다들 그런 투자는 위험하다지만 주식투자란 원래 위험한 것이고 또한 대개 일시적이지만 대단한 투자수익을 올린 분도 적지 않습니다.

문제는 계속 주식투자한다면 ??? 이겠지요.

일시적으로 반년, 1~2년만에 수 배, 수십배 투자수익을 올린다해도 10년, 20년 오래토록 주식투자를 할 경우 대부분 토해내게 되는게 물레방아같은 주식시장의 역사입니다.

대박사냥꾼이건 정석투자자건 누구나 투자에 어느 때 크게 성공했다가 얼마 후에 토해내고, 다시 언젠가 투자에 성공하고 또 얼마후에 토해내고 하는 과정을 대부분 겪어보셨을 것입니다.

우리가 주식하는 목적은 한 가지인데 오늘 벌고 내일 그 이상 잃고를 반복하는 것처럼 무상하고 속상한 일이 없는데…초보건 베테랑 전문가건 이러한 쳇바퀴 투자를 늘 경계해야 합니다.

다들 아는 내용으로 서문이 좀 긴데 주식투자는 크게 낭패를 보는 경우 너무 큰고통이 따르게 되고 베테랑이건 초보건 누구에게나 주식투자라는 건 어려운 것이므로 운이 좋아 좋은 투자성과를 거두더라도 절대 방심하시지 말고,

버는 것보다 지키는게 더 중요함을 늘 되새기자는 의미에서 올리는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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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장세에서 특별히 장세관을 바꿀게 없어 오늘도 담론글을 올렸습니다.

오늘장에 대한 장세의견은 미국장을 중심으로 언급한 아래글을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오운도] 0918 장세메모
	[오운도] 비아트론 매도이유는
	[오운도] 펀드산성을 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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