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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주 등 중국관련주는 왜 안좋나? 2012/09/13 09:14

오운도

[투자멘탈 리프레쉬] 주식시세의 보편적 속성

• 오르던게 또 오르고 내리던게 또 내린다,

• 오르던게 더 빨리 오르고 내리던게 더 빨리 내린다,

시세상품중 주식은 가장 대중적인 투자상품이라 쉽게 접근할 수 있지만 가장

변수가 많은 상품이어서 가장 복잡난해한 상품입니다.

따라서 주가란 뭐라고 단순하게 정의하기는 어렵지만 가격움직임 측면에서는 위와

같이 말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종종 주가가 상승하기 위한 최대의 호재는 폭락이라는 말도 하고

낙폭과대주가 가장 매력적인 장세도 있지만 틈새국면에서 그런 것이고

대세흐름국면에서는 위의 속성이 통하고, 또한 그래야만 주식시장이 존재할 수

있습니다.

아무리 그림이 이뻐도 챠트는 주가를 움직이는 힘이 아니다.

아무리 그림이 추해 보여도 가치가 결국 주가의 원동력이며,

단기로는 선도세력의 머니파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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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세계증시는 독일헌재로부터의 호재를 반영, 상승세였지만 상승강도는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장군에 멍군을 우려한 탓도 있겠습니다.

오늘쯤 미국에서 3차 양적완화조치를 할 지, 안할 지 윤곽이 잡힐 예정인데,

확실한 건 자고 나봐야 아는데 개인적으로는 기존 의견대로 QE3는 이번에도

없다고 예상하며,

이번에 만약 QE3가 시행되어도 한국증시에는 전체시장 구도상 호재가 되겠지만

미국시장은 이전의 양적완화조치로 인한 랠리를 구경하긴 어렵다는 판단입니다.

QE3 조치가 이번에 발표되지 않는다해도 일시적인 충격 외에는 중기흐름을 저해할

정도의 악재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여전히 유럽이 메인 트러블일 테고 한국증시는 특히 가계부채 등 한국경제 자체의

문제에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할 상황입니다.

최근에...

증시가 좋은 흐름을 보이는 와중에도 소위 중국관련주로 불렸던 종목들의 흐름이

좋지 않습니다.

장이 좋으니 일시적 반등이 있었지만 하락조정시 상승폭을 너무 쉽게 반납하는

경우가 반복되고 있습니다.

거래소주식에 주력하는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특히 화학주 보유비중이 높은 거 같은데

화학주 흐름이 장세흐름에 비해 상대적으로 무척 안좋습니다.

아래에 화학주 주봉과 일봉 챠트를 올렸는데 그나마 정유주들이 포함되어서 저 정도의

챠트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일부 중소화학주와 LG화학 정도가 상대적으로 양호한 흐름이고 호남석유, 한화케미

칼, 케이피케미칼 등 많은 화학주들이 고전중입니다.

최근 문제로 지적되던 사항이 셰일가스발굴이 속도를 내면서 석유화학공정에 셰일

가스 부산물을 이용하면 석유 부산물을 이용한 것보다 훨씬 더 경쟁력이 있고

결과적으로 미국 화학업체들의 경쟁력이 실제로 강화되었다는 것이고,

또 산유국지역인 중동업체들이 상당기간 화학산업에 대규모 투자를 집행했고,

이제 그 결실을 맛보고 있다는 것입니다.

화학플랜트수출로 우리나라가 덕을 많이 보았는데 이제 부메랑이 되는 모양새입니다.

화학주 외에 철강주, 기계주 등이 안좋습니다.

결과적으로 중국관련주가 안좋지요.

이러한 현상은 중국과 한국의 경제발전단계를 고려하면 이해가 되는 모양새입니다.

그래선지 과거 종종 중국관련주를 테마주 부각시키듯(철강주 외에 두산인프라, 두산

중, 한화케미칼 등) 증권가에서 외치는 모습이 최근에는 상당기간 잠잠한 편입니다.

현재 시장의 양상이 이러하므로 시장을 바라보는 관점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세력이 아니므로 흐름이 안좋은 주식에 선착순 경쟁하듯 선봉에 설 필요가

없습니다.

1등 욕심 부리지 말고 3등만 해도 잘하는 것이다 생각해야겠습니다.

오운도 동호회 : 남태평양 유람선(club.thinkpool.com/cli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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