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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중매매환경은 드라이, 심플 드라이 2012/09/12 09:14

오운도

적지 않은 투자자들이, 가끔 전문가무료방송에도 가보면 장중에도 냉정해야 할 투자와 무관한 내용, 투자에 방해되는 진행이 이루어지는 모습이 자주 보여 이런 내용의 글 올립니다.

장세에 대한 견해는 기존과 같으므로 생략합니다.

더 필요하신 분은 동호회에 올린...오늘밤 양적완화 발표하느냐 는 글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이것만은 명심하자] 장중매매환경은 드라이, 심플 드라이

투자자의 혼과 같다면서 제가 늘 강조하는게“투자멘탈”, ”투자멘탈리스트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매력적인 펀더멘탈을 가진 주식을 발굴하고 챠트를 분석하여 그 종목의 흐름과 모

멘텀을 제대로 읽었더라도 투자멘탈이 안정되어 있지 않으면 정작 가장 중요한 투

자행위에서는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많은 투자대가들이 주식투자를 정의할 때“투자는 심리다”라는 쉬운 글귀를 자주

강조하는 이유죠.

특히 주식과 같은 시세상품들은 시세가 큰 방향을 잡았을 경우 대개 생로병사의

과정을 거친다고 볼 수 있는데 어떠한 과정에서건 감정을 가진 우리로 하여금 낙

관과 비관, 희열과 공포에 빠지게 하는 극단적인 변동성이 예기치 않은 순간에 몰

아칩니다.

주식투자를 어느 정도 경험한 분이면 시장/종목을 분석하여 이성적으로는 훌륭한

투자의견을 도출했으면서도 거친 주가변동성 속에 투자멘탈이 잘못 되어 멋진 기

회를 놓치거나 큰 투자실패를 겪는 경우가 여러 번 있었을 것입니다.

주식투자의 결과가 매우 중요하다면 항상 자신의 투자멘탈을 면밀히 체크해서 무

미건조하고 안정되게 유지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매매가 이루어지는 장중에는 특히 중요하고 장이 열리지 않는 시간에도 호재/악재

뉴스가 쏟아지는 정보홍수사회에서 주식투자로 스트레스를 덜 받기 위해서 투자와

관련해서만큼은 무미건조한 투자멘탈을 유지하는게 필요합니다.

장중에 시세를 모니터링하는 분들의 경우, 특히 전업투자자처럼 장중에 계속 시세

판을 보는 분들의 경우 드라이한 투자멘탈을 안정되게 유지하기 위해 감성에 영향

을 주는 활동은 삼가하는게 좋습니다.

예를 들어 시세를 보면서 음악을 듣는다던가, 온라인게임을 한다던가, 말초신경을

자극하여 쾌감이나 감정을 살랑대게하는 활동은 최대한 자제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이익보건 손해보건 주식투자보다 감성을 자극하는 음악이, 온라인게임이 더

중요하다면 해야겠지만…

방송을 하는 전문가분들이야 매일 장중 내내 투자조언을 하는게 어려우므로 음악

을 틀어주거나 심심하지 않을 어떤 꺼리를 화제로 삼는 경우가 있는데 단순무미건

조해야 할 투자멘탈을 유지하는데 방해가 될 것입니다.

재미 없더라도 드라이한 상태에서 드라이하게 매매할 수 있도록 리딩하는게 회원

분들의 투자성과를 위해 바람직합니다.

우리는 장 끝나고도 기뻐하고 슬퍼할 시간은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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