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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주의 몰락과 대응 방향 2012/02/06 15:15

SF이동원

최근 발표된 자동차주의 실적은 떼돈 벌때보다 좀 안좋은 정도지, 실적이 악화된게 아닌데도 장이 하락해도 내리고 상승할 때도 내립니다.

이유를 역실적장세에서 찾아야 하나.

실적이 둔화되자 대형 자동차업체들이 하청 부품업체들에 단가인하를 요구한다는 뉴스가 뜨더군요.

결론적으로 자동차관련주에 투자할 경우 현대, 기아 등 대형 완성차업체보다 부품업체들을 타겟으로 해야한다는 의견입니다.

세계적으로 볼 때 어차피 자동차부문은 이미 공급과잉입니다.

더구나 원자재가격은 상승하고 절뚝거렸던 일본 및 미국의 자동차업체들이 되살아나고 있으므로 아쉽게도 국내 자동차업체들은 진정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봐야죠.

땅 짚고 헤엄치기로 돈 벌던 시대는 점점 저물어가고 그들의 경쟁력이 진정한 시험대에 오르는 상황입니다.

금년 실적을 위해 하청업체들에 단가인하압력을 넣을 수 있지만 그럴 경우 장기적으로 자승자박의 결과가 될 가능성이 많지요.

업계의 의견인 즉 이미 국내 자동차부품업계도 많은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추었다는데,

대형업체로부터의 핍박이라는 과거의 설움이 재현될 경우 하청업자들은 장기 관점에서 지금의 납품구조에서 이탈을 위한 노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또한 국내 자동차사와 경쟁하는 해외 메이저 자동차사들도 이러한 국내 자동차업계의 약점을 최대한 이용하겠지요.

국내 완성차업체들은 자동차부품 분야중 일부를 계열사로 두고 있지만 유성기업 사태에서 보듯이 수만개 부품으로 조립되는 자동차 특성상 부품조달구조에 문제가 발생할 경우 치명적입니다.

따라서 하청업체들에 대한 단가인하 압력에 종소 부품사들이 순순히 응하지 않을 확률이 높으므로 완성차업체들에게 장기적으로 상당한 시련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아울러 최근 수년간 부족하다는 세금 퍼부으며 엄청난 순익을 올리는 와중에도 지속되었던 자동차업체에 대한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도 언제까지나 지속될 수는 없습니다.

결국 포트구성상 자동차관련주들에 투자한다면 자동차부품주가 바람직하다는게 제 의견입니다.

* 수급상 기아차는 하이닉스와 함께 악성물량이랄 수 있는 신용물량이 1300억원이 넘는 넘는 점도 무시할 수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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