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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가의 눈] 전일 급등에 따른 조정흐름 전망 2011/12/02 08:43

김태풍앵커

각종 해외호재가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하며 글로벌 증시가 급등한 가운데 전일 국내증시는 선물지수 급등에 따른 사이드카가 2년10개월만에 발동되는 등 급등흐름을 보이며 상승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매수와 함께 프로그램 순매수가 1조3천억 이상 유입되며 코스피는 단숨에 1900p선을 돌파했고, 코스닥은 장초반의 상승폭을 반납하며 1%미만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뉴욕증시는 ISM 구매관리지수는 양호한 모습을 보였지만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증가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엇갈린 경제지표 발표속에 전일 급등에 대한 피로감을 보이며 소폭 조정받는 모습을 보였다. 금일 국내증시는 전일 급등에 따른 경계매물 출회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조정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략가들은 유로존 문제의 본질은 아직 변한게 없다며 독일이 EFSF 증액과 유로본드 발행에 동의해줄지 여부가 실체적 방안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또한 지수가 전고점 영역에 이를 경우 주식비중은 50~60%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다음주 ECB 금리결정, 유로정상회담에 관심을 가질 것을 당부했다.

한국투자증권은 불과 하루만에 투자심리가 급변하는 모습으로 2년 10개월만에 처음으로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 되었다고 말했다. 정책 변화의 시작을 알린 것은 중국으로 은행지급준비율을 21.5%에서 21.0%로 인하하기로 했는데, PMI지수 발표를 하루 앞두고 긴축 기조에 종지부를 찍은 선제적 조치로 보인다며 2009년 2월 이후 처음으로 기준치 50을 하회하는 49.0으로 집계되었다고 말했다. 같은날 미국 FED는 유럽 5개국 중앙은행에 50bp 더 낮은 금리로, 더 오랫동안 달러 유동성을 공급하기로해 만약의 사테에 대비한 예방조치를 취한것으로 유동성의 숨통을 트이게 하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문제의 본질은 변한게 없으며 현재 독일이 EFSF 증액과 유로본드 발행에 동의해줄지 여부가 실체적인 방안의 핵심이며, 유동성공급은 시간을 벌어들이는 과정이라고 평했다.

IBK투자증권은 금일 KOSPI와 관련해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 출회 가능성이 높아 장초반 매도 물량이 증가하며 약세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 가운데, 장중반 이후부터는 관망세로 전환될 가능성"을 언급했다. 또한 "전고점 부근 영역까지 상승한 가운데, 현재는 뚜렷한 모멘텀이 보이지 않아 금일 중 120일 이동 평균선 돌파는 쉽지 않아 보이고, 호재에 익숙해진 만큼 돌발 악재에 대한 대비 필요성 있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시장대응으로는 "지수가 상승세로 전환해 전고점 영역에 이를 경우 주식 비중은 50~60%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이 적절"하다며 다음주에 있을 대형 이벤트들(ECB 금리 결정, 유로정상회담)에 대한 관심을 당부했다.

한양증권은 FED와 ECB 등이 달러스왑계약 연장 및 금리인하에 합의하며 유로존 문제해결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확인했다며 이탈리아, 스페인 등의 국채금리 상승과 함께 우려감이 커질수 있는 국면에서 큰 의미를 가질수 있다고 말했다. 중기적인 측면에서는 미 경제지표 호조와 함께 경제회복에 대한 희망섞인 전망을 할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며 유로존 위기에 상대적으로 잘 대응하는 미증시 흐름을 기대핼 볼수 있고 내년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에 도움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전일 급등한 국내증시에 대해서는 유유럽증시 안정을 기반으로 유로존 변수에서 코스피가 좀더 벗어날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평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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