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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가의 눈] 전일 강세흐름 이어갈듯 2011/11/29 08:52

김태풍앵커

유럽 위기 완화와 블랙프라이데이 소비 호조에 전일 국내증시는 급반등 흐름이 나타나며 코스피는 1800p를 회복했고 코스닥도 1%중반의 상승폭과 함께 486.36p로 마감했다. 기관 매수가 지수상승을 이끈 가운데 외국인은 8거래일 현물매도를 보였지만 선물에서 2000계약 이상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 유로존 정상들의 위기해법에 대한 기대감과 벨기에의 성공적 국채발행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프랑스 CAC40 지수가 5%대 급등하는 등 유럽 주요증시는 급등흐름을 보였고 뉴욕증시는 소비개선 기대속에 나스닥이 3.52% 상승하는 등 3대지수 모두 급등 마감했다. 뉴욕증시 마감후 신용평가사 피치가 미국 신용전망을 부정적으로 하향조정한 가운데 무디스는 프랑스의 신용등급전망 강등 가능성을 시사했다. 금일 국내증시는 유럽위기 완화 조짐과 함께 전일의 강세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지만 미국과 프랑스의 신용등급전망과 관련된 악재속에 상승폭은 제한받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략가들은 KOSPI200 기업에 대한 배당수익률 분석과 함께 배당투자 매력이 점증할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낙폭과대 인식과 맞물린 기술적 반등 여건이 조성되었다며 소비경기와 관련성이 높은 IT, 필수소비재 섹터를 대상으로 한 선별적 매매에 집중하라고 조언했다.

한국투자증권은 11월에 제시하였던 코스피 시나리오 중 12월 초까지 코스피가 지지부진한 시나리오를 따르고 있다며, 기술적 반등과 유럽재정건전화 프로그램에 따른 유럽경기둔화 등 유럽문제는 안도와 위기의 반복과정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현상이 나타난 지수대는 11월 초 1870대로 결국 12월은 베팅이 아닌 대응의 관점으로 접근해야한다고 말했다. S&P500의 두가지 기술적 반등 시나리오는 첫번째로 저점 대비 10% 베어마켓 랠리로 미국 소비회복 기대감이 더해지는 경우고, 두번째로 저점 대비 5~6% 반등으로 과매도권에 따른 기술적 반등을 나타내는 경우라고 말했다. 어느쪽을 따르던 10월보다 12월의 기술적 반등폭이 짧고 대응하기 힘든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은 KOSPI200 종목중 12월 결산법인의 예상 배당수익률이 1.41%로 유동주식수 기준 기말 배당총액은 전년대비 17%증가한 8.3조원으로 추산된다고 말하고 작년보다 배당이 많이 지급될 것으로 예상되는 부분은 다음주 12월 동시만기일 등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인임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예상 배당액 지수를 감안할 때 원월물인 3월물 가격은 이론가 대비 고평가 상태이므로 선물매도후 프로그램 매수를 해야하는 상황인데, 이런 수급변화가 본격화 되는 시점은 12월 동시만기일이 될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최근 주가는 대외불확실성으로 작년 이맘때 보다 100p 낮은 상태임을 상기시키며 배당총액 증가를 감안할 때 배당투자 매력은 점증할 것으로 판단했다.

한양증권은 유로존 위기진화를 위한 정책공조는 더딘 반면 도미노식 국가신용등급 강등 소식이 전해지며 유로존 국채금리는 고공행진을 지속했다며 그리스에서 촉발된 재정위기가 유로지역 중심국을 포함한 전역으로 확산되고 있지만 정책공조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한편 미 플랙프라이데이 매출실적이 호조를 보이며 반등 탄력을 강화시켰다며 향후 지속성 여부는 지켜볼 필요가 있지만 소비경기가 예상밖에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충분히 단기 모멘텀을 제공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시장대응으로는 유럽상황을 고려할 때 대응수위를 공격적으로 가져가긴 어렵지만 낙폭과대 인식과 맞물린 기술적 반등 여건은 조성되었다는 판단 아래 소비경기와 관련성이 높은 IT, 필수소비재 섹터를 대상으로한 선별적 매매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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