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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가의 눈] 미 소비개선 기대감과 함께 상승시도 전망 2011/11/16 08:49

김태풍앵커

이탈리아와 스페인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유로존 우려가 여전한 상황에서 전일 국내증시는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 순매도가 나타난 상황에서 코스피는 다시 1800p선으로 내려섰고, 오전중 플러스권 움직임과 함께 선전하던 코스닥도 오후들어 급격한 하락흐름과 함께 약세로 마감헀다. 장초반 유럽 불안감에 약세흐름을 보이기도 했던 뉴욕증시는 소매판매지수와 제조업지수가 양호한 모습을 보인 상황에서 경기회복 기대감이 나타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헤지펀드들이 애플주식을 사모았다는 소식에 애플을 중심으로 한 나스닥 지수 상승폭이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 금일 국내증시는 유로존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불안요소는 여전하지만 지수 하방경직성을 확인한 상황에서 미국 소비개선 기대감과 함께 상승시도를 할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략가들은 원달러 환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고 장기적 원화강세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주가지수는 점진적 강세를 보일 것으로 에상했다. 시장대응으로는 단기조정 이후 반등을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소비확대 수혜주로 분류되는 IT, 자동차, 의류, 유통에 대한 저가매수 관점을 보였다.

하나대투증권은 연말랠리 가능성을 보여줄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촉매제로 원달러 환율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하고 원화가 강세를 보인다는 것은 외국인 입장에서 한국경제를 믿을 만 하다는 것을 의미하며 반대로 원화가 약세를 보인다면 한국경제가 위험에 처해있다고 보는 의미라고 말했다. 따라서 원달러 환율은 글로벌 불확실성을 가장 일선에서 몸으로 부딪치는 변수이며 환율 자체의 변동성 정도를 통해 외부 불확실성이 얼마나 반영되었는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기존 불확실성이 시간이 갈수록 약화될 가능성이 높은 상황에서 7월 이후 둔화되기는 했지만 장기적 원화강세흐름이 지속되고 있어 주가지수는 점진적으로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양증권은 시장에 대해 "유럽 불확실성의 크기가 단기간 감소하기 어려운 한계성이 있는 만큼 국내증시의 반등강도나 연속성도 단기고점과 120일 이평선이 위치한 1900선 초 중반에서는 상당한 부침에 예상되는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경제지표에 초점을 둔 매크로 여건 역시 유럽과 미국 사이에서 혼조세를 예상했는데, 특히 "미국의 경제지표는 더블딥 우려를 낮추고, 유럽 금융시장 혼란이 미치는 실물경제로의 부정적 파급력이 제한적임을 재확인시켜줄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대응으로는 "1800선 중반과 1900선 초반 사이에서 박스권 흐름이 조금 더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단기조정 이후 반등을 대비할 필요"를 언급하며 소비확대 수혜주로 분류되는 IT, 자동차, 의류, 유통 등은 저가매수를 통한 비중확대 관점을 보였다.

미래에셋증권은 시장 상황과 관련해 "이태리 국채 10년물 재차 7% 상향 돌파하는 등 외부 환경 불확실성 여전"하다고 언급했는데, 다만 미국 증시 흐름 보여주듯이 증시 영향은 제한적인 모습이라고 밝혔다. 특히, "이태리내각 인선 마무리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 감소, ECB는 이태리 국채 매입하면서 위기 진화 위해 노력 중. 미국에서는 연준 인사들 조심스럽게나마 QE3 가능성 언급하면서 측면 지원 중"이라고 설명했다. 시장대응으로는 60일과 120일 이평선 사이 박스권 흐름 이어질 가능성을 지적하며 "자동차, 반도체 집중화 속에 중국 긴축완화 수혜 기대되는 화학, 철강 관심"을 가지라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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