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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가의 눈] 전일 급락에 대한 반발과 함꼐 반등 시도 전망 2011/11/11 08:46

김태풍앵커

이탈리아발 악재에 급락 출발한 전일 국내증시는 장중 지속된 외국인 매도와 함꼐 낙폭을 확대하는 모습을 보였다. 코스피는 90p 이상 급락하며 단숨에 60일선 까지 하회하며 마감했고 코스닥도 -4%대의 급락양상을 보였다. 이탈리아 국채 금리가 다시 6%대로 하락한 가운데 뉴욕증시는 전일 급락에 대한 반발과 고용지표등 지표개선에 힘입어 일제히 반등 마감했다. S&P사의 프랑스 신용등급 강등 경고 메시지에 시장이 출렁였지만 곧 기술적 실수로 밝혀지며 안정을 되찾는 모습을 보였다. 금일 국내증시는 이탈리아 국채금리가 하락하는 움직임을 보인 상황에서 전일 급락에 대한 반발과 함께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략가들은 이탈리아 국채금리 문제와 관련해 증시에 부담요인인 것은 분명하나, 지속성 여부라며 섣부른 비관론을 가지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또한 글로벌 증시에 단기적 변동성이 남아있겠지만 공포에서 벗어나는 과정에서 글로벌 유동성은 더욱 풍부해 질거라며 유동성에 민감한 업종에 주목하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전일 코스피가 이탈리아 국채금리 급등과 옵션만기가 맞물리며 급락했다며, 이탈리아 금리 급등이 증시에 부당요인인것은 분명하나, 중요한것은 그것의 지속성 여부라며 섣부른 비관론을 가지긴 이르다고 말했다. 또 전일 마감 동시호가에서 잃은 1%의 하락은 옵션만기 효과로 통상 만기물량에 의한 하락폭은 되돌림 경향을 보인다는 점에서 매수관점 대응은 유효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탈리아 재정적자 규모는 GDP대비 4%로 그리스 8%, 미국 9.8%, 일본 10.3%, 프랑스 5.9%에 비해 양호하며, 그리스와 달리 제조업이 GDP 25%이르는 수출중심의 국가로 그리스와 직접 비교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그리스 국채에 대한 손실이 커졌고, 시장 자금 모집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유럽은행들이 선택할 수 있는 보유자산 매각이 몰리며 이탈리아 국채가 급등했다는 점에서 정책적 공조가 원활히 이루어진다면 비관론을 가질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한양증권은 국내증시가 또다시 높은 하락압력에 직면했다고 언급했는데, "이탈리아 국채금리 7% 상회하며 위기 확산, 금융시장 충격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이탈리아 국채금리추이는 당분간 높은 변동성이 예상되지만 "이탈리아로의 위기 확산이 지금까지 지지부진했던 정책공조를 보다 신속하면서 파격적으로 이끌 수 있다"고 판단했다. 시장대응으로는 "유럽발 불확실성이 확대 양상에 있고, 극단적 시나리오가 분위기를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대외변수와 시장반응을 확인하면서 신중한 스탠스가 필요"하다며 경기방어적인 종목군으로 압축대응이 바람직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키움증권은 전일 이탈리아 국채금리는 ECB의 10년물 직매입과 1년물 입찰 성공으로 금융위기의 전염일 가능성을 낮추며 6.88%로 하락했다며, 금융위기의 전염으로 볼 가능성을 낮추었다고 말했다. 이탈리아 국가 채무 규모가 너무 커서 구제하기 어렵지만, GDP대비 재정적자 규모는 프랑스보다도 낮은 수준이며, 이탈리아 의회는 재정긴축을 위한 발빠른 횡보를 보이며 18일 예정 경제개혁안을 12일까지 마무리 짓기로 했다고 말했다. 결국 글로벌 주식시장은 단기적인 변동성이 남아있겠지만, 결국 공포에서 벗어나는 과정에서 글로벌 유동성이 더욱 풍부해 질것이라며 유동성에 민감한 금융, 건설과 중국 경기에 민감한 소재, 산업업종을 저가매수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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