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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가의 눈] EU 정상회담에 대한 회의적 시각 확산 2011/10/26 08:48

김태풍앵커

최근 급등에 대한 차익실현과 함께 전일 국내증시는 약세흐름을 보였다. 코스피는 장초반 소폭 상승세를 보이며 1900p 공방을 벌이기도 했지만 지속되는 기관 차익실현 매물에 저점을 낮춰가며 약세로 마감했고, 코스닥은 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선현물 매수를 지속하며 유로존 위기해결에 대한 기대감을 이어갔다. 한편 26일 2차 EU 정상회담을 앞두고 예정되었던 재무장관 회의가 취소되며 정상회담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이 확산된 가운데 뉴욕증시는 주택, 제조업 지표 부진에 -2% 전후의 약세로 마감했다. 금일 국내증시는 전일 1900p 저항에 부딪히는 모습을 보인 상황에서 유로존 악재가 다시 부각되며 조정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략가들은 한국시장이 유럽보다는 미국의 퀘를 따를 가능성이 높다며 S&P500지수의 120일 이평선 저항 돌파가 기술적 최대관심 포인트라고 말했다. 또한 업종별 분석으로는 IT, 자동차 업종이 여전히 중심을 이루고 있으며 3분기 실적발표 전후로 화학, 철강, 건설업종에 대한 관심이 증가할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양증권은 전일 시장과 관련해 지속적인 상승 이후 소폭조정이었지만 나쁘지 않았다고 설명했는데, "전일 특별한 대외 악재가 없었고 업종별 변동성을 보았을 때 지난10/5일 바닥권 이후 전체적으로 상승흐름을 보여주었던 코스피 흐름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언급했다. 미국의 주택경기 부양안과 관련해서는 " 단순히 유동성을 공급하는 양적완화와는 달리 정책목표가 상대적으로 명확하기 때문에 이번 경기부양책의 효과는 기대해 볼만 하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향후 시장과 관련해 저점이 올라가는 형태의 움직임을 예상했으며 "IT, 자동차 업종이 여전히 중심축을 이루고 있으며 3분기 실적발표 전후로 화학, 철강, 건설 업종으로 관심이 증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유럽과 미국에서의 정책이 쏟아지며 투자심리가 급격히 개선되는 효과는 있었지만 그 실효성에 대해서는 검증된 바가 없다는 점을 언급하며 기술적 대응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국 시장이 유럽보다는 미국의 궤를 따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과 함께 S&P500의 120일 이평선 저항을 얼마나 강력한 모멘텀으로 돌파할 것인지가 기술적으로 최대 관심포인트가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코스피 연평균 주가와 연말 주가간의 관계가 80%에 이른다고 분석하고, 연말까지 주식시장의 마지막 약진을 기대할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4가지 측면에서 증시를 바라보았다. 우선 기업이익 측면에서는 부정적인데, 기업이익 추정치가 레벨 다운되기 시작했으며, 짧게는 3년 길게는 10년간 진행됬던 큰 트렌드가 변화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밸류에이션 측면도 좋지는 않은데 코스피가 1900선까지 반등하며 PER 9배로 상승했고, 기업실적 추정치 하락을 반영한다면 9.7~10.1배로 상승한 수치라며, 저평가 영역은 벗어났다고 말했다. 유럽 재정위기는 긍정적이며 해답이 쉽게 나오지 않겠지만 시장이 크게 실망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히려 문제는 이제는 미국이 문제로 부동산 부분의 취약이 점점 안좋아지고 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결국 주식시장은 자율적인 반등으로 상승하고 있는데, 8부능선수준까지 상승이 진행됬으며, 서서히 심리적 영향이 아닌 제대로된 현실인식이 필요하다며, 긍정적인 자세속에 준비하는 행동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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