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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가의 눈] 추가상승 기대감 고조 2011/10/25 08:42

김태풍앵커

지난 주말 유럽정상 1차회의에 대한 긍정적 평가와 함께 상승 출발한 전일 국내증시는 장중 지속적으로 상승폭을 확대시키며 코스피는 3%대, 코스닥은 2% 중반의 강세흐름으로 마감했다. 수급적으로 기관매수와 함께 외국인이 선현물 매수를 보이며 지수상승을 이끈 가운데 개인은 차익실현에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증시는 유로존 이슈 안정과 캐터필러 등 주요기업 실적호조에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다. 중국 구매자관리지수가 경기확장 경계선인 50을 넘기며 원유를 비롯한 상품가격은 강세를 보였다. 금일 국내증시는 글로벌 호재에 따른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추가상승과 함께 1900p 탈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전략가들은 EU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감속에 낙폭 과다업종에 대한 다시보기가 나타나고 있다며 은행업종의 경우 심리요인만 수그러든다면 키맞추기 단기단등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업종별 슬림화가 진행되고 있다며 기관 순매수 유입 업종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기관투자자가 12일 이후 처음으로 순매수에 나서는 등 EU정상회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으며, 전일 최근 언더퍼폼하던 건설업종이 3.26% 급등하는 등 낙폭 과다업종에 대한 다시보기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주목할 만한 업종으로 은행업종을 꼽았는데, 금융위기시 성장성, 수익성과 상관없이 은행업종은 심리요인으로 하락하게 되어, 극심한 밸류에이션 하락이 일어났던 만큼, 단기반등의 가능성은 충분해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 20일동안 은행업종에 대한 수급이 소폭 개선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음에도 은행업종 상승폭은 제한되고 있어, 심리요인이 수그러든다면 은행업종도 전일 건설업종과 같이 키맞추기 단기반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전일 시장상황에 대해 남유럽 재정위기의 정책적 해법찾기에 대한 시장 기대감이 높은상황에서 경제지표 및 기업이익 훼손이 우려보다 크지 않다는 점이 확인되며 급등했다고 말했다. 기술적으로는 60일선을 강하게 돌파하며 60일선 대비 +3.1% 상승한 상황에서 조정보다는 추가상승 가능성에 무게를 둘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하지만 ADR과 60일선과의 이격도 분석을 통해 업종별 슬림화가 진행되고 있다고 분석하고 기관 순매수가 유입되고 있는 전기전자, 금융업, 운수창고, 증권 등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코스피는 3% 이상 급등하며 1900선에 근접한 것과 관련해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수. 특히 최근 유럽 문제가 단계적으로 해결 가능성이 보이면서 글로벌 자금의 위험회피 현상도 완화되고 있음"을 설명했다. 향후 1900선 돌파와 안착을 위한 2가지 점을 언급했는데, "EU 정상회담에서 가시화된 성과, 미국 3Q GDP가 2% 이상으로 발표되면서 펀더멘털 견조가 확인되어야 함"을 지적하며 기대감으로 시장이 오른 만큼 향후 구체적인 대안에 대한 확인과정도 진행될 수 있다는 의견이다. 시장대응으로 "상승 분위기 지속 여부는 유럽과 미국 뉴스에 달려있는 만큼, 시장 흐름을 타기 보다는 이성적으로 볼 필요도 있음"을 언급하고 업종별로는 건설 이외에도 자동차 등 수출주의 반등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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