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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가의 눈] 유럽정상회담에 대한 기대, 우려 혼재 2011/10/21 08:43

김태풍앵커

프랑스-독일간 EFSF증액 협상이 난항을 격고 있다는 소식과 함께 그리스의 2차 긴축안 의회통과를 앞두고 그리스 디폴트 우려가 다시한번 고개를 들며 전일 국내증시는 급락 흐름이 나타났다. 외국인이 선현물 매도를 꾸준히 보인 가운데 코스피는 1800p대 초반까지 밀리는 모습을 보였고, 코스닥도 3%후반의 낙폭과 함께 470p선을 내줬다. 유럽 정상회담 연기 가능성과 함께 유럽증시가 일제히 약세를 보인 가운데 뉴욕증시는 장중 하락흐름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그리스 의회의 2차 긴축안 통과와 유럽정상회의가 23일 26일 양일로 일정이 잡히며 반등흐름이 나타난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한편 중국등 신흥국의 경기둔화 우려와 함께 구리 등 원자재값이 급락세를 보였다. 금일 국내증시는 유럽정상회담을 앞두고 기대와 우려가 혼재된 모습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뚜렷한 방향성을 보이기 보다는 눈치보기 장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략가들은 전일 시장상황에 대해 단기 급반등에 따른 기술적 저항이 원인이라고 말하고 아직까지 1700초반~1800후반의 박스권을 염두에 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또한 23~26일 유럽 정상회담을 앞두고 경계감 또는 기대감이 높아지는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삼성증권은 전일 코스피는 삼성전자가 2% 넘게 상승했음에도 지수가 극락했다는 점을 볼때 채감률은 더욱 컸을 것이라며, EU정상회의에 대한 경계심리 표출, 단기 급반등에 따른 기술적 저항을 원인으로 꼽았다. 그러나 8, 9월 수준의 급락세가 재현될 가능성은 크지 않으며, 개인, 연기금, 펀드 등이 저가 매수세 여력이 높아 수급적인 면에서도 하단 지지는 든든하며, 외국인 매도세는 정점을 지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러나 EU 정상회의 이후를 생각해보면 여전히 전략은 고민스러운데, 정상회의에 대한 시장 기대치가 높다는 점과 각국의 의견대립이 지속되고 있다는 점이 상충된다고 말했따. 결국 1700초반~ 1800후반의 박스권을 염두에 둔 전략이 여전히 유효하며, 정상회의 이후 변동성이 커진다면 주식비중 확대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전일 시장과 관련해 "전일 그리스 표결 앞둔 경계감에 외국인 매도세 강화로 코스피 1800선 초반으로 하락"했다며 저항선으로 작용하고 있는 60일 이평선을 넘어서기에는 아직 역부족인 모습이라고 언급했다. 특히, 유럽 뉴스에 일희일비하는 흐름으로 설명하면서 "당분간 박스권 내 등락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시장대응으로 대부분의 업종 부진한 가운데, IT업종으로는 기관 매수가 집중되었다며 "IT업종 실적 개선 가능성, 선조정 후 바닥 확인 등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하는 듯"하다는 의견과 함께 23~26일 유럽 정상회담 앞두고 경계감 or 기대감이 높아지는 흐름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전일 시장상황에 대해 박스권 상단에 위치해 있고 주요 이평선들이 밀집되어 저항권으로 인식될수 있는 구간이었던 만큼 차익실현성 물랴이 쏟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장이 아직까지 불확실성 하에 놓여 있는 만큼 방향성을 예측하는 것보다는 시장을 아웃퍼폼할 수 있는 종목을 발굴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며 비차익성 프로그램 순매수 현황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 근거로 최근의 비차익성 프로그램 매매와 시장 수익률의 상관관계가 높아지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비차익성 프로그램 순매수 비중이 시총비중보다 높은 종목들이 평균적으로 시장대비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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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키투자증권 10.23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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