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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픔이 경험으로 이어졌으면 2011/10/07 13:17

동등

지금 호남석유가 상한가 들어가는군요. 이제는 급반등을 전제로 이야기를 꺼내야겠군요. 오늘 시장은 전체적으로 지수 대비 강한 종목들이 많군요. 실적발표 이후 삼성전자가 주춤한 틈을 타서 여타 낙폭과대 종목들이 강한 상승을 하고 있군요.

증권주, 건설주 등 느슨했던 테마들이 연동성을 갖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지금 시작이겠죠. 20일선을 기준으로 낙폭과대나 선도성 종목을 판단하면 간단하겠군요. 오늘 상승이 다음 주로 이어진다면, 모르겠습니다, 의외의 모습으로 시장이 변할 거 같습니다.

그러한 전조는 있었습니다. 며칠 전 선물과 현물의 이상한 흐름이 감지됐죠. 삼성전자는 멀쩡한데 선물이 오르락내리락 정신을 못 차리더니 종목별 급락이 있었죠. 무척 당혹스런 날이었습니다. 저도 그날 손실이 컸고요. 선물을 대량으로 위아래로 후려치는데 제 기준점이 하루 종일 흔들려버리더군요.

그리 자주 보는 모습은 아니었지만 가끔 벌어졌던 일이었습니다. 국내산 어류들이 과도기를 이용해서 한탕 해먹는 과거의 모습과 별반 다르지 않았거든요. 그러한 증상은 가끔 전환기에 나타나곤 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의 반신반의 상태에서의 혼란을 이용해먹는 거였죠. 일단 그러한 증상만 두고 시장은 확실한 바닥권을 이뤘다고 일단 추정해보기로 합니다.

그렇다고 하면 오늘 과도하게 상승하는 종목들이 선도주가 될 거 같습니다. 추격 매수는 어렵겠지만 지금부터 눌림목 매수정도는 나서보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일단은 이십일 선이 기준이 되어야 될 거 같고, 이번 상승이 진정된 시점에서는 순환매도 대비해야 할 거 같습니다.

오늘 줄기주도 괜찮습니다. 그러나 며칠 전부터 현저히 탄력이 떨어지는 모습입니다. 개인적으로는 다들 줄기주 매매는 안했으면 좋겠습니다. 줄기주의 탄력 저하가 시장 질의 변화로 이전됐으면 좋겠군요. 그래야 시장 질도 좋아지겠죠. 오늘은 그 전조라고 판단해보기로 하겠습니다.

저는 오늘 매매하지 않았습니다. 보유종목 홀딩한 채 다음 주로 넘어갑니다.

오늘 시장에 동참하지 못한 분들 아쉬워할 거 없습니다. 그간 지수를 벌었고, 변화된 시장 흐름을 익혔으니 눌림목 매매든 순환매에 충분히 대비할 수 있을 거 같군요.

즐거운 주말되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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챙이 10.11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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