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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가의 눈] 반발매수 유입과 함께 반등 기대 2011/09/27 08:46

김태풍앵커

글로벌 경기부양 기대감에 장초반 상승시도 보였던 전일 국내증시는 장중 외국인과 개인매도에 하락흐름이 나타나며 다시한번 급락세를 이어갔다. 코스피는 연중저점을 갱신하며 1652.71p로 마감했고, 코스닥은 투매 현상과 함께 -8%대의 급락세를 보였다. 뉴욕증시는 유럽금융안정기금 레버리지 방안과 함께 유럽위기에 대한 본격적인 해법들이 논의되고 있다는 기대감과 함께 일제히 반등세를 보였다. 금일 국내증시는 최근 급락에 따른 반발매수 유입기대와 함께 반등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략가들은 8월과 같은 폭락세가 지속되지는 않겠지만 V자 상승 가능성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리먼사태에서 금값이 약세 반전한 상황을 상기시키며 시장 심리 안정을 가늠해 볼수 있는 지표로 금값을 주목하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지난주 수요일부터 10% 넘게 급락세가 재연되고 있는데, 특히 연중 최저지수였던 1684를 이탈하자 약세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8월과 같은 폭락세가 지속되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되는데 빨라진 정책공조를 위한 움직임, 증시안정펀드를 통한 저가 매수세 유입 가능성, PER 7.7의 저가 매수를 그 이유로 들었다. V자 상승은 쉽지 않은 일이나 굳이 공격적인 매도에 나설 필요는 없으며, 투매가 기술적 반등으로 이어지는 흐름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전일 증시와 관련해 "코스피는 장중 전저점(8/9 기록 저점 1,684.68pt)마저 밑도는 롤러 코스터 장세 보이다 1,650선에서 마감"했다며 지수 하방 경직성을 강화시켜 줄 것으로 기대 모았던 국내 수급(연기금)은 장 막판 매수세 확대했지만, 이전 같은 지수대에 비해서 순매수 규모 약화되었다고 언급했다. 금값 약세와 관련해서는 "최근 유럽 재정위기가 은행 위기, 유동성 위축 사태로 이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 높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3년 전 리먼 파산 후에도 금 값이 강세에서 약세로 반전했던 기억은 불편하게 다가옴"을 지적했다. 시장대응으로 "현 국면에서는 금 값은 시장 심리 안정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로 주목해 볼 필요"를 설명하며 과거 리먼 파산 후 증시보다 금 값이 먼저 안정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하나대투증권은 9월 마지막 주의 시작은 추가하락과 변동성 확대 국면이 지속될 것이란 우려를 키웠다. 이평선 괴리율과 변동성 수준을 기준으로 현재로부터 추가하락 및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낮은 상태이며 향후 5일/10일 후 지수하락&변동성 확대된 경우는 17%/23% 불과하다고 전했다. 수급측면에서도 2008.8월경과 다른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그 당시 외국인은 현선물 모두 매도 우위 지속했으나, 현재 외국인은 구간별로 선물 순매수 대응 중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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