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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가의 눈] 미 추가부양 기대감 유효 2011/09/01 08:54

김태풍앵커

미국의 추가 경기부양 기대감이 지속된 가운데 전일 국내증시는 장중 꾸준한 상승흐름을 보이며 반등세를 이어갔다. 외국인 순매수 확대와 비차익을 중심으로한 프로그램 매수가 지수를 지지하는 모습을 보였다. 업종별로는 차화정을 중심으로한 기존 주도주와 실적 호조 기대감에 보험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뉴욕증시는 그리스 경기후퇴 악재에도 제조업 지표가 예상을 상회하며 상승흐름을 이어갔다. AT&T의 T모바일 인수에 제동이 걸리며 기술주를 중심으로한 나스닥은 상대적 약세를 보였다. 금일 국내증시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경기부양책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상승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금일 발표 예정인 8월 무역수지가 부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탄력적인 상승폭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략가들은 9월 국내 주식형 펀드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실적이 우수한 내수주 비중을 늘리는 포트폴리오 구축을 권했다. 또한 9월 미국 추가 부양책이라는 이벤트와 함께 외국인 매도세 완화, 반발매수, 미국정책 기대감이 맞물린 기술적 반등국면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9월 코스피가 박스권 장세에 머무르고 국내주식형펀드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우선 과거사례를 보면 코스피가 월단위로 8% 이상 급락한 이후 1개월 동안 제한적 반등에 머물렀으며, 또, 통화증가율, 환매추이 등을 통해 추정해보면 주식형 펀드로 1조원 내외의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KIS 모델 포트폴리오 8월 수익은 -9.01%로 코스피대비 2.86 상회했으며, 8월에 이어 9월에도 실적이 우수한 내수주(통신, 소비자서비스 등) 비중을 늘리는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차화정 중에서는 화학, 에너지 비중은 하향, 자동차는 유지한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8월을 다시 생각해보면 드러날 수 있는 악재는 다 들어난 상태로 이제는 수습 방안 마련이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되었으며, 악재중 가장 민감한 부분은 남유럽 재정위기가 금융기관 부실로 연결될지 여부라고 말했다. 당장 참조할 만한 과거는 리만 파산인데, 리만 파산의 용인의 충격은 실패한 정책이었다며 유럽이 또 다시 그런 선택을 할 정도로 비합리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악재만 있던 8월과는 달리 9월에는 미국 추가 부양책이라는 이벤트가 있다는 점에서 9월은 외국인 매도세 완화, 반발매수, 미국 정책 기대감이 맞물린 기술적 반등 국면이 펼처질 것이라 전망했다. 실적호전주로 카프로, 풍산, 아시아나항공, 신한지주를, 중국 관련주로 현대차, 한국타이어, 휠라코리아, 오리온, 한국콜마, CJ오쇼핑, 락앤락, 낙폭과대주는 한화케미칼, 두산인프로코어, 삼성중공업, 현대제철, 배당관련주로 KT, 진로, S-Oil, 무림P&P를 추천하였다.

하나대투증권은 현재와 같은 급락장 후 반등하는 과거사례를 분석하며 20일선 대비 2% 이상 상승을 보인 후 상단이 제약된 흐름을 보인다고 말하고, 20일선 대비 2%이상 상승시 주식비중을 축소하는게 바람직 하다고 말했다. 또한 최근의 외국인 순매수에 대해서는 프로그램 매매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위험자산에 대한 태도가 변했는지 파악하기 위해서는 프로그램 순매수를 제외해야 한다며, 프로그램 순매수를 제외한 외국인 순매수 추이와 씨티매크로 인덱스 분석을 통해 외국인의 위험자산에 대한 태도는 아직 보수적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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