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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가의 눈] 미증시 급락 영향속 조정흐름 전망 2011/07/28 08:47

김태풍앵커

미 부채한도 협상 난항 영향에 코스피가 약세 출발한 전일 국내증시는 장중 기관 매수와 함께 상승 반전하며 연 이틀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는 20일선에서 지지받으며 5.61p 상승한 2174.31p로 마감했고 코스닥은 538.12p로 마감하며 연중고점에 바짝 다가서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증시는 부채한도 불확싱성과 함께 베이지북에서의 경기회복세가 더져졌다는 언급에 일제히 급락 마감했다. 금일 국내증시는 미증시 급락 영향속에 조정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주요 투자자별 매매동향에 따른 신중한 투자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략가들은 8월 증시에 대해 대외변수 진정에 따른 변동성 완화로 지수하단은 상향되겠지만 지수상단은 전고점 수준이 될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계속되는 중국의 긴축, 선진국 재정위기, 자산 디플레이션에 대한 인식이 8월 장을 박스권으로 제한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양증권은 8월 증시에 대해 완만한 상승기조를 예상했는데, "대외변수 진정에 따른 변동성 완화로 코스피 지수 하단은 상향될 것이나 지수 상단은 경기변수와의 마찰성으로 전고점 수준이 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펀드멘탈과 관련해서 "재정 리스크 극복 이후 시장 포커스는 경기와 실적변수에 정조준될 것"이라며 미국경기와 국내 기업실적 확인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대응으로 원화강세와 정부의 내수부양 의지, 하반기 중국의 긴축완화 가능성 등을 이유로 "유통, 건설, 금융 및 중국 내수확대 관련 종목군 위주로 순환매 대응"을 권하며 중소형주에 대해서는 트레이딩 관점에서 접근 가능하다는 의견을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은 8월 코스피 시나리오를 2가지로 제시하였다. 1번 시나리오는 4분기 초까지 쉬지 않고 올라 2400에 도달하는 시나리오 이며, 2번 시나리오는 8월에도 변동성이 지속되면서 연말에 2400에 도달하는 경우로 S&P500 하락 다이버전스 돌파가 관건이라며, 현재로써는 2번의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주식시장은 횡보하는 상태에서 보조지표 RSI가 하락하는 현재상황을 극복하며, 미국증시가 박스권을 상향 돌파하는 모습을 보인다면 한국증시도 조정없이 2400까지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보이나, 계속되는 중국의 긴축, 선진국 재정위기, 자산 디플레이션에 대한 인식이 8월 장을 박스권으로 제한하며 1개월 이상 횡보했다가 연말에 2400까지 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시장의 견조한 상승흐름이 유지되는 가운데, 미국 부채한도 증액과 관련 신용등급하락에 대한 우려가 커진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런 위험에 상대적으로 덜 민감한 필수·경기소비재 관심을 가질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두 섹터는 시장대비 강세 지속하고 2분기 실적은 이익 개선세가 확연하고 높은 이익성장성도 갖추었으며 두 섹터간 상관관계가 낮아 포트폴리오 구성시 분산효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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