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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가의 눈] 대외변수 안도랠리 조건 충족 2011/07/25 08:49

김태풍앵커

해외 악재 영향력 약화와 함께 상승출발한 22일 국내증시는 장중 상승폭 확대와 함께 반등흐름을 재개하며 1%대 강세로 마감했다. 9거래일 만에 외국인은 순매수를 기록하며 지수상승을 이끌었고, 프로그램 매매 또한 순매수를 보였다. 금요일 뉴욕증시는 기업실적에 희비가 엇갈리며 혼조세를 보였다. 캐터필러는 주당순이익이 전망치를 밑돌며 약세를 보인 반면 AMD의 호실적에 기술주 강세가 두드러지는 모습을 보였다. EU 정상회담에서의 그리스 추가지원 결정과 함께 유로존 재정위기 악재 영향력이 약화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미국 부채한도 증액과 관련된 불확실성은 지속되고 있다. 국내 주요기업의 2분기 실적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시점에서 업종/종목별 차별화된 움직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략가들은 그리스 추가지원 합의와 함께 대외변수가 안도랠리 조건을 충족했다며 코스피 지수의 완만한 상승을 예상했다. 미국의 소비는 IT에 경기선행지수 개선은 은행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것으로 판단하고, IT와 은행이 역사적 고점을 넘어서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양증권은 그리스에 대한 추가지원 합의와 함께 대외변수가 안도랠리 조건을 충족했다며 이번주 코스피지수의 완만한 상승을 예상했다. 미국의 부채한도 상향도 진통은 겪을 지언정 8월초까지는 최종안을 이끌어 낼것으로 전망하고 외국인 매도의 진정 내지 매수세 복귀 타진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하지만 국내 2분기 실적시즌이 순탄치 못하다며 장중 변동성은 제거되지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주 실적 모멘텀의 대표주자로 꼽히는 현대/기아차의 실적발표를 전후로 시장반응이 어떠할지가 일차적으로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시장대응으로는 중소형주나 코스닥 시장에 대한 대응은 좀더 유효할 것이지만 대외악재 축소로 대형주의 반전 가능성이 가시권에 들어온 만큼 대형주에 대한 관심제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은 그리스 문제가 정점을 지나면서 CDS프리미엄이 급락하고 있어 시장의 발목을 잡았던 악재가 해소되는 과정에서 KOSPI는 역사적 고점 도전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과 중국 모두 경기선행지수가 반등국면에 들어섬을 확인하는 시점이며 양호한 경제상황을 바탕으로 시장의 흐름은 우상향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 말했다. 미국의 소비는 IT에 그리고 경기선행지수 개선은 은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며, 두 업종이 역사적 고점을 넘어서는데 가장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2Q의 어닝은 매우 중요하다며, 9번째 이익 상승 사이클 과정에서 사상 최고 수준에 도달하는 분기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현재 S&P500에 속한 기업 중 122개의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어닝서프라이즈 비율이 83.3%이며, 특히 IT의 이익 상회비율이 가장 두드러진 모습이라고 말했다. 이를 통해 이익이 전고점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으며, 미국 증시의 저평가 논란이 확산될 수 있으며, 특히 모바일 시대의 도래가 본격화 되고 있는 상태라고 평했다. 국내 IT의 비중이 높은 반도체 등 중간재/부품 생산 기업은 시차 효과가 발생할 수 있으며, 미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구성종목 9개 기업이 모두 예상치를 상회하는 등, 반도체 산업에서도 이익 효과가 발생할 수 있는 시점이며 다만 시차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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