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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가의 눈] 미국발 훈풍속 반등흐름 기대 2011/07/20 08:50

김태풍앵커

전일 국내증시는 코스피와 코스닥의 상반된 흐름이 이어지며 코스피는 보합권, 코스닥은 강세를 보이며 마감했다. 지속되고 있는 외국인 매도가 발목을 잡으며 차화정의 부진한 흐름속에 코스피는 뚜렷한 상승흐름을 만들어 내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고, 코스닥은 1%대의 상승폭과 함께 최근의 급등흐름을 이어갔다. 뉴욕증시는 주택지표 개선과 민주,공화 양당간의 재정적자 감축 합의 소식에 채무한도 상향조정과 관련된 긍정적 시각이 확산되며 일제히 급등 마감했다. 코카콜라등이 호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장마감후 애플은 전년동기대비 2배가 넘는 순이익을 발표하며 시간외에서 주당 400달러를 넘어서는 모습을 보였다. 금일 국내증시는 미국발 훈풍과 함께 반등흐름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매매동향에 따른 신중한 투자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략가들은 글로벌 이슈로 유로존 긴급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그리스 추가지원안이 있다며 방향성만 구체화 되어도 국내증시에 힘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시장대응으로는 당기적으로 코스닥 강세에 편승하는 전략이 유효하고, 긴 안목에서는 대형주에 대한 관심 역시 높여갈 시점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유럽의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에 대한 불신과 미국 부채한도 증액에 대한 이슈로 글로벌 금융시장에 불안감이 남아있는 가운데, 국내 증시는 완만한 반등이 이어지며 양호한 모습이며, 중소형주가 상대적 강세를 띄며 수익률 갭 메우기가 이어지고 있다고 평했다. 수급에서 외국인이 갈팡질팡하는 모습이나, 연기금은 꾸준한 매수와 함께 2012년도 목표비중을 현재 18%에서 19.3%로 상향하며 12조원의 신규매수를 기대하게끔 하였으며, 증시가 조정을 보일때마다 펀드로 자금이 유입되며 최근 약세 기간 5일 동안에도 4600억원이 유입되는 등 바닥을 단단히 해줄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추가적으로 글로벌 이슈는 21일(목) 유로존 긴급 정상회담에서 논의될 그리스 추가지원안이 있으나, 실질적 합의 없이 방향성만 구체화 되어도 불확실성 완화에 따른 금융시장 안정화로 국내증시에 힘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코스닥 시장의 강세에 대해 과거와 비교하며 "경기 반등 초입에 뚜렷했음. 소형주가 대형주보다 경기에 민감하고 이익 변동성이 큰 경향 띤다는 점에서 볼 수 있겠음"을 지적했다. 코스닥의 추세적 강세가 이어지기 위해서는 "경기선행지수 반등 흐름이 이어지는 것, 대형 IT주가 살아나는 것"이 필요하다고 밝혔는데, 국내 IT 대형주의 2분기 이후 실적 불확실성은 말끔하게 해소되지 못한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시장대응으로는 단기적으로 코스닥 시장 강세에 편승하는 전략 유효하다며 "시장 주도주 화학, 금속, 인터넷, 기계장비 등 최근 (6월말~현재) 성적표가 양호한 업종이 유리"하다고 밝혔으며 긴 안목에서 대형주에 대한 관심 역시 높여갈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하나대투증권은 그리스 2차 구제금융과 미국 채무한도 확대 문제는 경제이슈라기 보다 정치이슈라고 보는게 맞다고 전했다. 정치적 이벤트 해소과정에서의 막판 불안감 고조 가능성이 남아 있으나 극단적 선택의 현실화 가능성은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국내외 경기회복 기대를 반영하여 IT, 자동차, 소재, 산업재 등 경기관련주에 대한 비중확대를 유지하는 것이 좋을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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