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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가의 눈] 금주의 주요 이슈는 미국 채무한도 상향 여부 2011/07/18 08:53

김태풍앵커

미국의 3차 양적완화에 대한 부정적 분위기 속에 코스피는 마이너스권, 코스닥은 플러스권에서 혼조 출발한 15일 국내증시는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 매수유입과 함께 상승흐름이 나타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지난 금요일 뉴욕증시는 유럽 은행에 대한 스트레스 테스트 결과가 양호하게 나타나며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지만 제조업 지표가 부진하게 나타나며 상승폭은 제한받았다. 금일 국내증시는 유로존 은행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된 가운데 미국의 채무상한 조정 문제 또한 큰 문제없이 합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전략가들은 유럽은행 스트레스 테스트결과에서 8개 유럽은행이 탈락했지만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으로 전망하고 금주에는 미국 채무한도 상향여부가 중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장대응으로는 실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며 자동차, 유통 등의 업종을 중심으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지난주말 글로벌 증시의 관심사였던 유럽은행 스트레스 테스트의 결과는 스페인 5개, 그리스 2개, 오스트리아 1개로 총 8개 유럽은행이 탈락했다고 발표했으나, 이 결과는 별다른 효과 없이 그칠 전망이라며 다음과 같은 이유를 들었다. 첫째 대상은행 선정이 임의적으로 강제성이 없어, 자발적으로 참여한 스페인 은행들에서 많은 불합격이 나오는 등 신뢰성이 낮으며, 둘째로 대형은행은 하나도 탈락하지 않아 테스트 기준이 느슨한 것이라는 의구심이 들게하며, 셋째로 테스트 내용에 그리스가 디폴트 한다는 가정이 빠져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테스트 결과 보다는 금주에 있을 미국 법정한도 상향여부가 더 중요해 보이며, 7월 22일 법정한도를 상향하고자 하는 만큼 금주에는 미국 뉴스에 따라 등락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은 KOSPI 120분봉 역 H&S패턴을 전개 하였고 Neck Line을 고려할 때 Target은 2200p일 것이라 전망했다. 긍정적인 요인으로는 유럽은행 스트레스테스트 결과와 한국과 미국 이익수정비율 5월이후 처음으로 동반 반등 하였단 사실이고 중국 기업이익 Proxy 급등을 들수 있다고 전했다. 반면 시장의 상승흐름을 제약하는 요인은 여전히 찜찜한 부분이 남아 있는 유럽 문제와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일 것이라 말했다. 대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국내증시의 상승추세가 훼손되지 않는 것은 국내 기업들의 양호한 펀더멘탈 때문이며 특히 사상 최고의 이익실현을 지속하고 있는 기업들이 그 중심에 있다고 전했다. 2Q와 3Q에서도 사상 최고의 이익이 기대되는 기업들을 주목해야 할 것이라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주 증시에 대해 불확실성으로 높은 변동성을 보였다며 "증시를 흔들었던 유럽 재정위기, 미국 부채한도 관련 불확실성 다소 완화되긴 했으나, 이번주까지는 증시에 영향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은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국면이라고 설명했는데, "이탈리아 문제는 의회가 정부 긴축안을 통과시키면서 확대보다는 해결 국면으로 진입할 것으로 기대. 15일 발표된 유럽 은행들의 스트레스테스트 결과도 양호"하다고 판단했다. 시장대응으로는 대외 불확실성은 점차 감소하면서 실적에 관심 높아질 것이라며 "상대적으로 실적이 견조한 업종/종목 간 차별화 흐름을 보일 수 있을 것"으로 설명했는데, 자동차, 유통 등 업종을 중심으로 볼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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