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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가의 눈] 삼성전자 잠정실적발표, IT 주도주 복귀는 좀더 확인 필요 2011/07/07 08:38

김태풍앵커

전일 국내증시는 최근의 급등 피로감에 코스피가 약세 출발하며 오전중 쉬어가는 흐름이 나타나기도 했지만 오전 11시 이후 외국인 매수와 함께 상승흐름이 나타나며 연속상승일수를 6일로 늘리며 감했다. 하이닉스 인수관련 종목이 급등락을 보인 가운데 동계올림픽 개최지 발표를 앞두고 관련 종목은 강세를 보였다. 중국이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한 가운데 뉴욕증시는 금융주 약세에도 불구하고 실적기대감과 함께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금일 국내증시는 중국의 긴축행보가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최근의 연속상승에 따른 차익 매물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쉬어가는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금일 삼성전자는 2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전략가들은 포르투갈, 일본의 상황을 점검하며 글로벌 경기 모멘텀의 회복 자체가 어려워지는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한 경기소비재, 금융, 소재업종이 최근 1개월간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특별한 호재가 없어도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기술적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모습이지만, 항상 상승중에도 발생하는 잡음은 체크 해야한다며 포르투칼 상황과 일본상황을 점검했다. 포르투갈에 대해서는 그리스와 정치적인 상황이 다다며, 강한 추진력을 가진 포르투갈의 새정부가 건재함에 따라 긴축안 실행이 빠르게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경우는 일단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1차회복국면에 들어선것으로 보이며, 글로벌 경기 모멘텀의 회복 자체가 어려워지는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주가의 추가 상승 흐름을 이어나가는데 있어 특별히 걸림돌이 될 만한 요소는 없을 것으로 보이며, 금일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가 예정되어 있지만 IT업종이 주도주로 나설수 있는지 여부는 조금 더 확인이 필요할 것이며, 자동차, 부품주, 화학업종의 포트폴리오에 철강업종을 포함할 것을 권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저금리와 고환율 등 원활한 기업활동을 위한 제반 여건이 충분히 마련되었기 때문에 기업들의 실적은 이를 보상할 만큼 충분히 좋지 않고 인플레이션만 남게 되면 문제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그러나 인플레인션 초기에는 주식이 매력적인 투자자산이며, 국가별 금리차로 인해 글로벌 자금 순환은 여전히 긍정적이라는 점에서 풍부한 유동성 모습 유지될 것이라 말했다. 2005년 이후 한국 PER 할인율과 업종별 수익률의 관계를 보면 에너지, 산업재, 자동차/부품, 은행, 증권, 보험이 높았고. 최근 1달 동업종이 아웃퍼폼한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현대증권은 코스피가 2200선에 가까워진 지금 단기적으로 시장의 관전 포인트는 미국 고용지표의 회복 여부와 2Q 분기실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 고용지표는 조금더 지켜볼 필요는 있지만, 지난주 6월 미 ISM제조업지수가 예상 밖의 상승을 기록하며 한층 긍정적인 상태라며, 주 후반에 예정된 고용지표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금일 삼성전자의 2분기 실적 가이던스 발표는 큰 기대를 하기는 어려워보이지만, 이는 1분기 이후 애널리스트들의 추정치에서 거품이 빠지는 과정이라고 해석해야한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코스피 상승강도가 둔화된다고 하더라도 실적에 따른 업종별 차별화는 진행 될 것이며, 국내 증시는 계단식 상승패턴을 나타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경기소비재, 금융, 소재 업종이 최근 1개월간 실적이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며 이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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