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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가의 눈] ISM 제조업지수 호조, 안도랠리 이어질듯 2011/07/04 08:52

김태풍앵커

그리스 안도랠리와 함께 강세 출발한 1일 국내증시는 안정적인 흐름속에 상승폭을 확대시키며 마감했다. 수급적으로 외국인과 기관 순매수가 지수상승을 이끈 가운데 프로그램 매매도 순매수를 보이며 지수상승에 일조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 ISM 제조업지수 호조와 함께 그동안 그리스 리스크와 더불어 글로벌 증시를 제한하던 미국의 소프트패치 우려까지 해소되며 뉴욕증시는 1%중반의 상승폭으로 강세흐름을 이어갔다. 금일 국내증시는 최근의 연속상승에 대한 기술적 조정 가능성이 있지만 해외악재 해소에 따른 상승추세를 훼손시키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략가들은 그리스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된 가운데 미국 경기개선 신호와 외국인 매수전환, 어닝시즌까지 맞물린다면 주도업종이 다시 재조명 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본격적 상승세 전개되기 전에 변동성 장세가 수반될 것으로 예상하고 7월 코스피 밴드를 2000 ~ 2160 으로 제시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시장에 대해 그리스 긴축안 통과를 기점으로 불확실성이 크게 완화된 모습이라고 설명하며 "시장 분위기는 우려보다는 기대감이 더 높아지고 있지만, 전주말 지수가 급등했던 점 고려하면 상승 랠리가 얼마나 이어질 수 있을 지 고민도 될 시점"이라고 밝혔다. 외국인 매수가 추세적으로 이어지려면 미국 경기 회복에 대한 확실한 시그널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는데, "미국 6월 ISM비제조업지수와 고용지표 발표 예정되어 있는데, 현재 컨센서스 상으로는 전월대비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시장대응으로는 "미국 경기 개선 신호와 외국인 매수 전환, 어닝시즌까지 함께 맞물린다면 그 동안 부진했던 자동차, 화학 등 주도업종이 다시 재조명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으며 삼성전자 실적 발표가 IT업종의 분기점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은 7월의 코스피 밴드를 2000~2160으로 잡았는데, 본격적 상승세가 전개되기 전에 변동성 장세가 수반될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변동성이 확되되더라도 직전 저점 수준을 하회하는 수준은 아닐 것이며, 하반기 주식을 싸게 살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업종별로는 자동차는 일본업체들이 빠르게 회복하고 있어, 이에 대한 영향을 확인할 필요가 있으며, 은행과 화학은 시장비중보다 약간 낮게 가져가지만, 전체적으로는 균형을 강조하는 컨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7월 TOP3로 대한항공, 현대모비스, 하이닉스를 추천했으며, 신규편입 STX조선해양, 동아제약, 제외 종목으로는 삼성중공업, 기업은행, CJ제일제당 을 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장기적 관점에서 미국경제의 고민은 '침체 가능성'이 아니라 '잠재성장률 하락' 일 것이라 예상했다. 잠재성장률 하락에 대해 시장은 익숙하지 않은 상태이고 그래서 침체 가능성으로 오판한 것 이라 말했다. ISM지수의 반등으로 경기둔화 우려가 완화될 것이라 말했고, 이에 올해 상반기 소외된 업종 중 가장 주목해야 할 업종은 IT업종이며 대내외 경기모멘텀 회복 기대를 감안하면 금융주도 주목해야 할 것이라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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