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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가의 눈] 당분간 횡보흐름 이어질수 있어 2011/06/28 08:46

김태풍앵커

재정문제의 유로존 확산우려속에 하락 출발한 전일 국내증시는 장중 외국인의 선현물 매도공세에도 개인과 기관이 지수방어에 나서며 낙폭을 축소 코스피지수 2070p선을 지켜내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증시는 국제결제은행의 자기자본비율 상향조정이 예상보다 위협적이지 않다는 인식과 함께 금융주 위주의 강세가 나타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그동안 낙폭이 컷던 기술주의 상승폭도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 재정긴축안의 그리스 의회 통과 기대감 속에 유로존 재정위기 우려가 완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금일 국내증시는 120일선 회복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략가들은 당분간 2100선 초반을 상단으로 하는 횡보흐름이 이어질수 있다고 말하고 박스권 돌파의 열쇠로 미국 ISM제조업지수와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될것이라고 말했다. 시장대응으로는 6월말 윈도우 드레싱 가능성을 염두에둔 내수 대표주와, 실적호전 기대할수 있는 자동차, 자동차부품주에 관심을 가지라고 권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전일 코스피와 관련해 외국인 현/선물 동반 매도에 발목이 잡혔음을 지적했는데, "그리스 재정 긴축안의 의회 표결을 앞두고 재차 불확실성이 높아지던 차에 이태리 은행들에 대한 신용등급 하향조정 검토 소식이 들려오자 경계 심리가 높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공매도를 보면 이전의 같은 지수 대에 비해서 개선 시그널이 나타나고 있다며 "지수 하단은 더욱 다져지고 있다는 측면에서 접근해 볼 수 있음"을 밝혔다. 시장전망으로 "당분간 2,100선 초반을 상단으로 하는 횡보 흐름이 이어질 수 있음"을 언급했으며 박스권 돌파의 열쇠로 미국 ISM제조업 지수와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될 것이라는 의견이다.

하나대투증권은 시장흐름이 여전히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지만 2000선 부근에서의 자금 유입과 함께 하단에 대한 믿음이 견고한 상황에서 그리스 구조조정안이 통과되면 릴리프 랠리가 나타날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외국인 매매에 대해 점검하며 외국인 매도가 시장에 부담을 준 것은 사실이지만 시장이탈을 논할 수준은 아니지만 외국인 선물매매에 시장의 변동성이 높아질수 있다며 단기적인 투자흐름은 짧은 호흡으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코스피가 2달동안의 비교적 긴 휴식을 취하며 투자자들의 기대보다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외국인의 경우 선물 매도가 -8800계약 나왔으나, 현물 매도세는 -1000억원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보아 단기 약세에 베팅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지수 견인 주체가 없이 프로그램 매매에 좌우되는 모습이 보이긴 하나 추세적인 하락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리스 긴축안의 통과여부는 불확실성 변수로 해석되나, 통과시 반등의 지속, 실패시에도 지지력이 기대되는 모습이어서, 국내 증시의 추세적 하락은 없을 것이라며, 6월말 윈도우 드레싱 가능성을 염두에둔 내수 대표주와, 실적호전을 기대할 수 있는 자동차, 자동차 부품 주에 관심을 보일것을 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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