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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가의 눈] 저가매수에 따른 반등 기대 2011/06/21 08:46

김태풍앵커

그리스 사태 해결 기대감 속에 오전중 플러스권 움직임을 보였던 전일 국내증시는 EU재무장관 회의에서 그리스 문제에 대한 협의안 도출에 실패하며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2020p선을 내주며 3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뉴욕증시는 FOMC를 앞둔 상황에서 관망흐름이 나타난 가운데 시장이 과매도된 측면이 있다는 인식 확산과 함께 저가매수가 유입되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해외악재의 영향력이 감소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상황에서 금일 국내증시는 최근의 연속된 약세흐름에 따른 저가매수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반등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전략가들은 삼성전자와 유가의 기술적 분석을 통해 3분기 코스피가 상승할수 있으며 이에대한 대비로 분할매수 관점으로의 접근을 권했다. 또한 EU정상회의, FOMC 등 주요 이벤트에 대해 언급하며 주식시장은 이런 이벤트 결과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삼성전자와 유가의 기술적 분석을 통해 향후 주가의 흐름을 진단해보았다. 전일 장중 80만원을 하회했던 삼성전자의 지지선은 76~78만원으로 2분기 삼성전자의 패턴이 3분기 유가전망에 의미있는 아이디어를 제공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3가지 시나리오를 제시하였는데 첫째로 미국이 다시 돈을 풀어 달러약세를 유발하고 원자재 가격이 다시 강하게 오르는 경우, 두번째는 유가가 80달러 중반까지 하락한 이후 3분기 유가가 일정 밴드를 유지하는 경우, 세번째로 유가가 하락하며 경기 침체를 격는 경우이다. 이중 2번째 시나리오를 주목할 만하다며, 이경우 3분기 코스피가 상승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대비로 분할 매수의 관점으로 접근할 것을 권했다.

한양증권은 증시와 관련해 "주중 EU정상회의, FOMC 등 글로벌 금융시장의 향방을 좌우할 중요 이벤트들이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주식시장은 이런 이벤트 결과에 민감하게 반응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23일 FOMC회의에서 추가적인 양적완화 메시지는 없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QE3가 시행되지 않더라도 연준의 향후 경기 판단이 더블딥과 거리가 있다는 것이 확인되고, 출구전략 지연에 포커스가 맞춰진다면 불안심리를 완화시키는 효과는 기대해 볼만하다"는 입장이다. 시장대응으로 "현시점에서 매도 동참보다는 비중확대 타이밍을 잡아가는 접근이 효과적"이라며 2Q 실적발표 영향권에 진입하게 되는 만큼 실적측면에서 모멘텀이 유효한 자동차, 화학, 정유 등이 여전히 집중 공략대상이라고 덧붙였다.

하나대투증권은 그리스 문제가 무서운 것은 시간과의 싸움이 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인데, 이는 불확실성을 싫어하는 투자자들을 움츠러들게 하는 요인이라는 점에서 가장 큰 악재라고 설명했다. 미국 경제지표도 시장에 부담인데 주가도 조정 국면에 있어 비관적 시나리오가 득세하고 있지만 미국 경기가 더블딥으로 가지 않을 것이라는 점은 공유된 의견이라고 전했다. 실질금리가 실제로 -권에 있는데 전례상 실질금리가 절대적으로 낮은 구간에서는 시장이 무너진 경험이 없다는 점에서 저점을 확보하는데 자금 흐름이 우호적일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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