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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가의 눈] 짧은 호흡의 기술적 대응 필요 2011/06/20 08:51

김태풍앵커

전일 급락에 대한 기술적 반등 양상을 보이며 상승 출발한 17일 국내증시는 장중 기관과 외국인 매도에 하락흐름이 나타나며 일제히 약세 마감했다. 국내 IT기업에 대한 부진한 실적전망 속에 대형 IT의 약세가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 뉴욕증시는 그리스 문제 해법에 대한 독일 프랑스 정상의 합의 소식과 5월 경기선행지수 예상 상회에 다우와 S&P500 지수는 상승흐름을 보였지만 RIM의 실적전망 하향에 기술주 약세가 두드러지며 나스닥은 3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금일 국내증시는 최근 약세에 대한 기술적 반등 기대감이 있지만 EU 재무장관회의 등 이벤트를 앞두고 관망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략가들은 실적전망의 하향조정이 걱정스러운 부분이라며 실적 눈높이가 낮아지기 시작한 만큼 추가적인 하향 조정은 불가피 하다고 말했다. 또한 2030p수준에서 기술적 반등을 꾀할수 있겠지만 상단을 높이기 힘들다는 점에서 짧은 호흡의 기술적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주식시장의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며, 여건이 썩 좋은 상황은 아니지만, 양립할수 없는 인플레이션과 디플레이션 우려가 동시에 발생하는 등 지나친 걱정이 팽배하다며, 지나치게 비관하는 것 또한 바람직 하지는 않다고 말했다. 최근 경기지표 둔화가 부담스러운 것은 실적 전망의 하향을 이끄는 점이라며, 가장 걱정스러운 부분은 실적 전망의 하향 조정이며, 실적 눈높이가 낮아지기 시작한 만큼 추가적인 하향 조정은 불가피 하다고 말했다. 오히려 그리스 문제 처리 방안은 반전의 방아쇠가 될 수 있다며, 이르면 이번 주 열리는 EU 정상회담에서 구체적인 결과가 도출 될수 있으며, 늦어도 7월 중에는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기존 주도주인 자동차, 화학, 정유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추천하였다.

하나대투증권은 그리스 문제를 정치적으로 접근하면 답을 찾을 수 없으나 근본 문제는 은행을 축으로 하는 금융권의 신용문제라는 점에서 은행의 역할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유럽은행의 주가 흐름은 상황을 반영하고 있는데 유럽은행 주가 수익률이 미국의 것에 비해 급격히 떨어지는 경우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있어 은행주가와 환율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30P 수준에서는 기술적 반등을 꾀할 수 있겠으나 여전히 상단을 높이기 힘들다는 점에서 짧은 호흡의 기술적 대응이 필요하며, 내수와 필수소비재에 대해 관심 필요할 것이라 전망했다.

교보증권은 이번주 증시는 대외 이벤트에 집중하는 주가 될 것이라며, 경제지표 발표가 한산한 가운데, 유럽 정상회의(23~24), FOMC(21~22), 유럽 재무장관 회의(금일)이 예정되어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리스를 둘러싼 문제는 디폴트보다 강력한 구제금융으로 가닥을 잡아가는 모습이어서, 합의의 어려움은 존재하겠지만, 대외 지원 분위기는 일치된 양상이며, 또 유럽의 재정위기는 작년이후 3차레 부각되었으나 금융시장에 주는 영향력은 점점 축소되어 간다는 점을 상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미국 더블딥 우려는 미 지표의 극단적 악화에서 나왔으나, 다소나마 개선의 기미를 보이고 있는 양상으로 더블딥 우려 역시 차츰 완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코스피 12M 예상 PER는 9.5배로 1차지지 수준인 9배에 근접했다며, 2000선이 가지는 의미가 남다를 것이며, 조정시 매수 전략을, 반등 시그널 시 강한 추격매수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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