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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가의 눈] 더블딥에 대한 우려는 지나친 기우 2011/06/15 08:55

김태풍앵커

그리스 신용등급 강등 여파에 불안한 출발을 보였던 전일 국내증시는 장중 예상에 부합하는 중국 소비자물가지수 발표에 지속적인 상승흐름이 나타나며 1%전후의 강세로 마감했다. 투신을 중심으로 한 기관 매수세가 지수상승을 이끈 가운데 차익과 비차익 프로그램 매수가 고르게 유입되며 지수상승에 일조했다. 뉴욕증시는 소매판매등 예상을 상회하는 지표 발표에 힘입어 일제히 1%대 강세를 보였다. 소매판매가 11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지만 예상을 상회하며 양호한 모습을 보이며 소매유통주의 강세가 두드러진 모습을 보였다. 금일 국내증시는 그리스 사태 영향력이 약화되는 상황에서 G2의 경제지표가 양호한 모습을 보인 가운데 전일의 반등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략가들은 기술적 반등 성공과 함께 저점 확보 가능성은 높아졌으나 아직 상단을 높이는 것으로 해석되기는 이르다며 추가 반등시 추격매수는 자재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더블딥에 대한 우려는 지나친 기우라며 2분기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자동차, 화학, 정유 등이 유리한 매매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중국의 지준율 인상으로 긴축정책이 지속되고 있으나 예/대금리를 올리지 않았다는 점에서 완만한 긴축 정책을 통해 경기성장을 독려하려는 배려를 엿볼 수 있다고 전했다. 단기자금시장의 지표인 Libor가 극단적으로 낮아지고 있는 것은 움츠러든 자금 순환을 반영하는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투기적 자금의 행보가 미진할 가능성 상존한다고 말했다. 기술적 반등 성공으로 저점 확보 가능성은 한층 높아졌으나 이것이 상단을 높이는 것으로 해석되기에는 아직 이르다는 점에서 추가 반등시에는 추격 매수는 자제해야 한다고 전망했다.

한양증권은 중국 5월 소비자물가는 예상치에 부합한 반면 산업생산과 소매판매가 양호하게 발표되며 호재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주중 미국 경제지표 결과와 시장의 반응이 중요하다며 5월 산업생산 및 경기선행지수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고 낮아진 눈높이를 감안할 때 지지선 확보 및 반등시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앞으로 미국 경제의 자생적 선순환이 확인되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해 보이지만 더블딥에 대한 우려는 지나친 기우였다고 말했다. 시장대응으로는 경기둔화 논란에도 2분기 실적호전이 기대되는 자동차, 화학, 정유 등이 유리한 매매조건을 가지고 있다고 판단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최근의 국제유가 하락에 대해 점검하며 미국과 중국의 경기지표 둔화와 유럽 재정긴축등이 글로벌 수요로 이어지며 원유가격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고 볼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OPEC 쿼터확대에는 실패했지만 사우디아라비아의 임의 증산 가능성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수요감소 보다는 공급증가에 따른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국제유가 안정과 함께 하반기 물가안정이 증시 밸류에이션 상승으로 이어질수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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