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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가의 눈] 차익실현에 따른 조정흐름 이어질듯 2011/05/04 08:52

김태풍앵커

고점 부담속에서 보합권 혼조세로 출발했던 전일국내증시는 지속적인 하락흐름과 함께 낙폭을 늘려가며 일제히 하락했다. 장중 2190p선 까지 내줬던 코스피는 오후 2시 이후 낙폭회복과 함께 2200p를 지켜냈고, 코스닥도 1% 가까운 낙폭과 함께 512.51p로 마감했다. 자동차, 화학 등 기존 주도주에 대한 차익실현이 두드러진 가운데 투신을 중심으로한 기관 매도세가 지수하락을 이끄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증시는 원자재와 유가 상승세에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원자재주의 약세속에 혼조 마감했다. 기술주의 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마스터카드 호실적에 금융주는 강세를 보였다. 금일 국내증시는 고점부담과 함께 차익실현에 따른 조정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경기회복과 긍정적 외국인 수급을 고려할 때 추세전환을 논하기는 이를 것으로 판단되고 있다.

전략가들은 주도주에 대한 차익매물은 단기에 그칠 것으로 예상하고 주도주 숨고르기 시점에서 빈자리를 채워줄수 있는 것은 IT업종이라고 말했다. 시장대응 으로는 기존 주도주 외에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유통, IT업종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전일 코스피와 관련해 변동성 높아지며 하락 마감했다며 "전주 후반부터 자동차, 화학 등 주도주의 조정 양상 나타나고 있어 시장 흐름상 변화 일어나는 지 점검해 볼 시점"이라고 설명했다. 높아진 지수대에서 변동성이 확대되는 점은 시장에 부담이지만 "경기, 실적, 밸류에이션 등 펀더멘털상으로 보면 우려할 만한 변화는 없음"을 지적했고, 자동차, 화학 업종에 대한 매도를 고민할 상황은 아니라며 주도주의 차익매물 나오더라도 단기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시장대응으로 "당분간 주도주에서 숨고르기 진행된다면 빈자리를 채워줄 수 있는 것은 IT업종"이라며 미국 소비회복 모멘텀 기대되는 데다, 실적측면에서 IT업종은 2분기에 이어 3분기까지 실적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나대투증권은 어닝시즌이 마무리되는 시점에서 주도주의 변동성 확대에 대해 언급하며 체크해 봐야할 관전 포인트로 다음과 같이 말했다. 첫째는 주도주의 기술적 과열에 대해 분석하며 단기적인 과열부담이 있는 것은 인정해야 하지만, 기업 펀더멘탈과 위상의 구조적인 변화를 반영한 것으로 볼수 있다고 말했다. 둘째는 올해의 이익전망으로도 밸류에이션이 가능하다며 기술적 과열은 몰라도 밸류에이션상 과열을 논할 단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결과적으로 주도주 상승폭이 컸기 때문에 단기조정국면에서 조정폭이 큰것일 뿐 장기적인 시장전망은 여전히 상승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증권은 2200선을 두고 전반적인 강세기조는 조금 더 이어지겠지만 코스피의 숨고르기 양상은 5월 초반까지 좀더 이어질수 있다며, 월말로 갈수록 주가는 긍정적인 흐름에 복귀할 것이라고 말했다. 3월 중순이후 코스피는 12.3% 상승하며 부담감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구간에 진입했고, 여전히 실적 호조 전망인 자동차, 화학이 크게 하락하며 차익실현의 욕구를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내외 경기 펀더멘탈과 기업실적 모멘텀은 여전히 양호하므로, 차익 실현 이후에는 실적 모멘텀이 우수한 기존 주도주 중심으로 매수세가 재유입되며 차별화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기존 주도주 이외에 실적개선이 기대되는 유통, IT업종도 역시 관심을 가져야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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