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커뮤니티

[전략가의 눈] 2200p 선 안착여부 주목 2011/04/22 08:47

김태풍앵커

인텔과 애플의 잇따른 실적호조 소식이 이어진 가운데 전일 국내증시는 코스피와 코스닥이 서로 엇갈린 모습을 보이며 코스피는 1%대의 강세, 코스닥은 약세로 마감했다. 코스피는 외국인의 대규모 현물매수와 프로그램 매수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간 가운데 2200p 공방을 벌였고 코스닥은 장초반의 상승폭을 반납하며 530p선을 내주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악화에도 불구하고 애플, 퀄컴등의 어닝 서프라이즈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달러약세 지속과 함꼐 국제유가의 고공행진이 이어졌고, 금값은 온스당 1500달러를 돌파하며 마감했다. 금일 국내증시는 외국인 매수세와 함께 견조한 수급양상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지수 2200p선 안착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전략가들은 최고가 행진에도 상승종목수보다 하락 종목수가 더 많은 현상이 눈에 띈다며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으로의 이익쏠림이 주가에서도 차별화를 야기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최근 주식시장의 빠른 상승은 Multiple의 회복과정에 기인하는 이성적 급등이라며 상승추세 지속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한양증권은 최근 증시와 관련해 "최고가 경신 행진 속에서도 상승 종목수보다 하락 종목수가 더 많은 현상이 눈에 띈다"며 소수종목 위주로 주가 차별화가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으로의 이익 쏠림은 주가에서도 차별화를 야기하고 있다"고 판단했으며 주식형 펀드 유입이 제한되는 현 상황에서 기관과 자문형 랩, 그리고 외국인이 선호하는 대형 우량주 집중이 소수종목이 견인하는 지수상승 가능성을 높인다는 분석이다. 전략으로 "단기급등 부담이 상존하지만 속도조절 구간 실적과 수급에 초점을 맞춘 대형 우량주 접근을 유지하는 것이 효과적일 것"이라는 의견을 밝혔다.

한국투자증권은 일본대지진 이후 6주만에 17%가 올랐으며, 자동차, 화학, 에너지가 변함없는 주도주였다며 '게으른 포트폴리오'가 성공하는 장이었다고 말했다. 또한 당분간 '게으른 포트폴리오'가 시장을 아웃퍼폼할 것으로 보이는데, 그 이유로 달러의 신저가에 따른 아시아 통화 강세, 미국 VIX지수 2007년 7월 이후 최저치 를 뽑았다. 현상황에서 유동성이 지수를 어느 수준까지 밀어올릴지 알기 힘들며, 실적도 계속 상향되기 때문에 밸류에이션도 그다지 신뢰하기 힘들다며 과거 실적 기준 PER를 활용하라고 말했다. 참고로 2007년 11월 고점의 PER는 17.2배로, 이를 현재에 대입하면 코스피 지수 2250~2400 정도라고 말했다.

키움증권은 경제성장률과 주식시장과의 관계를 분석하며 최근 주식시장의 빠른 상승은 Multiple의 회복과정에 기인하는 이성적 급등으로 기술적 부담보다는 상승추세 지속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 하다고 말했다. 올해 경제 성장률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하겠지만 글로벌 경제의 안정성이 높아지면서 확장국면 위에서의 흐름을 내타낼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업종별 PER 분석을 통해서는 화학/자동차/반도체 및 기계업종의 Multiple 수준이 추가적으로 상승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인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