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커뮤니티

[전략가의 눈] 기관 차익실현에 숨고르기 나타날수 있어 2011/03/29 08:45

김태풍앵커

외국인과 기관 매수와 함께 장초반 상승흐름을 보였던 전일 국내증시는 장중 기관의 순매도전환에 장중 마이너스권 움직임을 보이기도 했지만 오후 1시 30분 이후 낙폭회복 흐름을 보이며 코스피는 강보합세, 코스닥은 소폭 약세로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소비지표와 주택판매지수 개선에 상승흐름을 보이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시리아 유혈사태와 함께 중동지역 정정불안 우려가 다시 부각된 가운데 차익실현 매물이 집중되며 일제히 약세로 마감했다. 금일 국내증시는 최근의 연속상승에 따른 피로감 누적과 함께 상승탄력이 둔화되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숨고르기 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략가들은 그간 주도주 역할을 해왔던 화학, 운수장비업종에 대한 기관의 차익실현이 어이질 가능성이 있다며 숨고르기가 나타날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유럽 재정위기에 대해 언급하며 유럽재정안정기금의 실질대출 여력이 확대된 상황에서 유로존 전체로 위기가 확대되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위험선호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고 언급하고 "외국인 매수세 지속 배경으로 신흥국 주가 회복을 생각해 볼 수 있음"을 지적했다. 신흥국 시장 중에서는 중국 시장의 반등에 눈길이 간다고 말했는데, "인플레이션 부담 약화된 반면 경기 모멘텀은 강화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라며 긍정적 시각을 유지했다. 다만 "지난 한 주 지수의 가파른 상승세, 그간 주도주 역할을 해 왔던 화학, 운수장비업종에 대한 기관의 차익실현 이어질 가능성"으로 숨 고르기가 나타날 수 있으며 수급 측면에서 양호한 업종으로 전기전자, 철강을 꼽았다.

대신증권은 지난 2010년 5월 유럽재정위기와 현재 유럽 상황을 비교하면, 그동안 PIGS 각국 정부의 노력으로 GDP대비 재정적자의 비율은 모두 줄어들었으나, 근본적인 해결방안인 무역수지는 적자가 확대되었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경우 5월 그리스가 구제금융을 신청하였을 경우 증시 급락을 가져왔지만 11월 아일랜드의 경우 오히려 증시가 상승하는 계기를 마련하였다고 말했다. 이미 구제금융 신청 가능성이 증시에 상당부분 반영이 된데가 지난주 유럽정상회담을 통해 유럽재정안정기금의 실질대출 여력을 기존 2500억 유로에서 4400억 유로로 확대해 놓은 상황이어, 유로 전체 위기로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 포르투칼의 경우 아일랜드의 구제금융 신청 이후와 유사한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은 되돌림 비율이 큰 업종에 관심을 보여야 한다고 전했다. 시장이 전고점을 돌파한다면 주도업종들은 시장보다 앞서 전고점을 돌파한 이후 고점을 경신해 가는 과정을 밟을 것이며 하락폭의 되돌림 비율이 한가지의 기준이 된다고 전했다. 전일까지 코스피는 하락폭의 69%만큼 반등이 이뤄졌는데, 철강금속과 화학, 운수장비 업종은 시장보다 더 큰 되돌림 비율을 가졌다고 전했다. 특히 화학과 자동차 업종의 이익 성장성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인쇄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