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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가의 눈] 일본 지진 영향 지속될 것으로 전망 2011/03/15 08:47

김태풍앵커

전일 국내증시는 일본 대지진 영향에 장초반 급락 양상을 보였지만 장후반 낙폭회복흐름과 함께 코스피는 플러스 전환하며 상승 마감했다. 낙폭이 크게 나타났던 코스닥은 하락분을 만회하지 못하며 -3%의 급락세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일본 대지진의 영향이 극명하게 나타나며 수혜가 예상되는 철강, 화학, 정유 업종은 강세를 나타낸 반면, 여행, 항공주는 급락세를 보였다. 뉴욕증시는 일본 원자력 발전소 피해에 따른 방사능 재앙 가능성이 부각에 투자심리가 냉각되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12000p가 무너지며 11933.16p로 마감했다. 일본 대지진의 영향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금일 국내증시는 일본 대지진의 단기적 실익에 따른 업종별 차별화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전략가들은 엔화 약세가 나타나게 될 경우, 수혜 입었던 대형주들에 대한 기대감 퇴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또한 반도체 가격 급등과 유가하락에 대해 언급하며 자동차, 철강, 화학, IT 업종의 추세적인 상승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전일 코스피는 우여곡절 끝에 상승마감했지만 내용면에서는 그다지 좋지 않다며,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몇몇 종목들이 급등하였을뿐 대부분 약세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비중합이 코스피에서 18%를 차지하는 시총 1, 2, 5위를 차지하는 삼성전자, 포스코, LG화학이 대거 오르며 코스피는 0.8% 올랐지만, 중형주 -2.2%, 소형주 -1.8%, 코스닥 -3%로 냉랭한 분위기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국제 금융시장의 가장 중요한 변화 중 하나는 국제유가가 하락하기 시작하였고, 구리와 팔라듐은 고점대비 10% 조정을 보여 실수요 둔화 우려를 반영하였으며, 차츰 엔화 약세가 나타나게 될 경우, 전일 수혜를 입었다며 상승했던 대형주들에 대한 기대감은 서서히 퇴색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일본 대지진 이후 주요가격변수의 단기변화에서 주목해야할만 것은 반도체가격의 급등과 유가하락이라고 전했다. 이는 시장의 센티멘탈 개선은 물론 경기선행지수 구성 항목 중 가장 부진한 교역조건에도 개선의 여지를 남겨둬 매크로측정에서도 긍정적 이라고 말했다. 과거통계를 보면 일본증시와의 상관관계가 낮거나 역의 관계에 있는 섹터는 자동차와 철강,화학,IT 등으로 전일시장의 시장 컨선서스에 부합하며 단발성 재료라기보다는 일정기간 동안은 추세적인 흐름이 될 가능성이 더 높은 것으로 평가했다.

키움증권은 중동사태 및 일본대지진 등이 3월 경기선행지수의 둔화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은 남아있지만 그 이상은 아닐것이라며 4월부터 다시 경기선행지수 반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일본대지진은 오히려 국내증시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인데 첫째, 재건에 따른 글로벌 수요 증가가 기대되며, 둘째, 엔화 강세가 국내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셋째, 선진국의 유동성 확대 및 신흥국의 내수확대 구조를 강화시킬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일본가 경쟁관계가 높은 반도체, 화학, 자동차 및 부품, 철강, 기계에 대한 비중확대가 바람직하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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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사람이야 03.15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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