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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티즌 파워 2011/02/28 10:02

주식다시마

인터넷은 멀리 있는 사람을 가깝게 하지만 바로 옆에 있는 사람과는

오히려 멀어지게 한다는 얘기가 있죠

정말 그런가? 가끔 생각은 하지만 확 잊어버리고 사는데

스마트폰이 생기면서 사람들이 인터넷을 더 달고 사는 걸 느껴요

함께 엘리베이터를 탄 이웃들이 죄다 스마트폰만 들여다보는 경우도 있고

가끔 모임에서 조차 스마트폰 유저들이 전화기만 들고

따로 노는 거 보면 좀 웃기더라구요^^;;

저 역시 별로 사용할 일은 없겠지만 어플 다운 받는 재미에

카카오톡을 신청하다 보니 오랫동안 연락이 안 되던 사람들이

사진이랑 함께 등록 되어 있어서 반갑기는 했지만

스마트폰에 쏟는 시간만큼 내 곁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소홀해지는게

아닐까 걱정이 되기도 해요

그치만 그런 걱정은 잠시구^^

스마트폰까지 가세한 요즘은

물건을 살 때도 인터넷에 사람들이 뭐라고 남겼나 리뷰도 봐야겠고

최저가는 얼마였나 따져봐야겠고

인터넷으로 조사 내지는 공부를 해보기 전엔 뭐도 못 사겠더라구요

그래서 매장에서 뭐 필요하다고 생각되는 걸 발견했을 때도 곧바로 못사고

집에 가서 더 싼데 없나 인터넷으로 찾아보고 사겠다고 우기다가

필요한 건 필요할 때 사는 게 젤 싼 거라는 남편과 의견충돌을 하기도 하구요..ㅎㅎ

인터넷이 제 놀이터가 된 건 딱 주식 시작하고 부터니

기간도 얼마 안되었고

원래 아닐로그 세대에서 40대가 되어서야 겨우 익힌거라 늘 느려터질수 밖에 없지요

제가 들어가는 아줌마들만의 사이트에서 주축이 되는 나이대가

30대 중반~40대초반인데

그들이 올리는 유행 요리 레시피며 각종 생활정보며

그 부지런함에 감탄할 때가 많습니다

보다보면 급 당기는 정보도 많아 뭔가 실행하기 위해 저 역시 바빠지기도 해요^^

그 나이대가 (30대 중반)왜 그렇게 인터넷을 능숙하게 잘 다룰까

제 나름 상상분석을 해보니

그들은 싱글시절부터 이미 나우누리 ,천리안, 알럽스쿨,네띠앙,다음카페 ,싸이 등등을

계보로 섭렵하면서 십수년 넘게 쌓은 내공으로들 그리 되지 않았을까 싶어요

제가 주로 돌아다니는 곳이 요리나 가사, 쿠폰사이트이다 보니

전문적이지 못 한 제 즐겨찾기가 가족들에게 급 부끄러워지기도 하지만

같은 주부들 특히 "와이티즌(와이프+네티즌)"들 덕에 여전히 인터넷 세상은

즐겁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아^^ 오늘은 밑에 스마트폰에 관한 글을 올리는걸루 이만 물러가구요

주식시장은 조금 인내가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싶어서

손실 난 종목들도 잘 간수하고 있는 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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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로쇠수 02.28 13:24
스마트폰 대세이지만 끌려가는 듯해서 기분이 늘 꿀꿀합니다. 스마트 시대 스마트 하지 못한 저는 산에나 들어가서 고로쇠수나 먹고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다시마님 3월에도 건승하십시오! 신고
주식다시마 02.28 22:50
고로쇠수님.오랫만에 이야기 나누는 느낌인걸요^^ 저두 다른 일에 신경 쓸 것도 많은데 전화기에 까지 구속되어서 살아야할 필요가 있나싶어서 이제까지 미루다 지난주에야 스마트폰으로 바꿨어요. 며칠 써 보니 왜 이걸 진작 안했을까 싶기도 하네요 ^^ 좀 더 써보고 확실히 말씀드릴께요~~고로쇠수님두 3월에는 더욱 행복하시길요 신고
헤드라인뉴스 02.28 14:12
즉시성과 간편성이 우월한것은 부인할수 없네요,.,, 스마프폰,, 신고
주식다시마 02.28 22:53
헤드라인뉴스님^^ 맞아요 어느 장소,어떤 시간에도 검색질이 가능하다는게 대단하기는 한데 모든 문명의 이기가 그렇듯 뭔가 내 생활이 점점 기계들에 구속된다는 느낌도 들더라구요...하나 가지면 하나는 희생해야하고..만사가 다 그런거겠죠^^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