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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작전세력의 힘, 전세값 폭동 2011/02/01 13:23

오운

시세의 세계에 참여하는 증권투자자는 다들 아시다시피 급격한 시세의 변화에는 항상 그걸 주도하는 세력이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부동산시장 역시 예외가 아니죠.

일례로 노무현정권시절에도 아파트투기가 극성이어서 강남을 단속하면 강북으로, 강북을 단속하면 수도권으로, 수도권을 단속하면 지방으로, 모든 아파트를 단속하면 오피스텔로, 상가로 기획부동산업자들의 선도하에 부동산투기세력이 단속을 피해 투기작전을 벌였습니다.

바야흐로 2008년 세계금융위기이후 국내부동산시장이 침체되면서 다양한 부양책이 총 망라되었습니다.

허나 시대의 패러다임이 변해서 대중들이 고가에 쉽게 아파트 등 부동산에 몰려들지 않으면서 가격은 별로 안내렸지만 거래가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주위 지인들도 고가에 아파트를 샀는데 언제 본전가격에 올 지 걱정이고 지금이라도 팔아야 하나 고민을 많이 얘기하더군요.

그때 농반으로 현 정부 임기중 부동산투기세력이 전세값을 폭등시켜서라도 아파트를 안살 수 없게끔 밀어붙여서 부동산투기를 부추길 가능성이 크니 그때 빠져나오라 했지요.

저도 설마 했는데 진짜로 전세값 폭등을 재료로 한 부동산 붐 일으키기작전이 작년부터 본격화되었습니다.

현재 언론에서 떠드는 건 수급 때문에 전세값이 폭등하는 것처럼 보도하고 있는데 이 또한 다 그 세력의 작업이라고 봐야죠.

엄청나게 풀린 돈, 현 정부의 부동산/건설에 대한 정책 스탠스, 언론을 통한 대중심리 컨트롤, 부동산이라는 자산의 속성 등에 대해 빠삭한, 현재의 전세값 폭등작전을 주도하는 세력은 어찌 보면 투기세력중 가장 스트롱하고 스마트하다고 해야겠습니다.

기획부동산업체를 통해 주요 지역 전세값을 상승시키고 언론에 전세값 급등이니, 전세대란이니 기사를 계속 내보내도록 하여 방 한 칸이라도 전세를 놓는 대중들을 전세값 폭등 대열에 끌어들였습니다.

대다수의 국민들은 사실 부동산가격은 안정되는 것이 바람직함에도 불구하고 집가진, 전세를 놓는 누구나가 집값 상승, 전세값 상승을 내심 반기기에 전세값 폭등작전은 쉽게 위력을 발휘했습니다.

더구나 정부는, 주무부처조차 폭등하건 뭐하건 대책없다는 소리를 하고 있으니...그 세력은 물론 이런 정부자세 또한 다 파악하고 있었다 봐야지요.

자신이 관할하는 분야에 문제가 발생했는데도 대책 없다는 소리를 한다면 그러한 자는 세금으로 봉급 받으며 그 자리에 있을 하등의 이유가 없는데 웃기는 일이지요.

집을 여러 채씩 가지고 전세놓은 숫자만 수십개에 이르는 사람도 많은데 대책이 없다??????????

아마도 그런 사람은 전세값 폭등을 원하는 강부자 부류이겠지요.

아뭏든 전세값 폭등이 장기간 지속되는 데도 정부의 수수방관 속에 언론은 여전히 전세값 폭등 지속이라는 피상적인 뉴스만 내보내면서 전세값 폭등을 조장하고 있습니다.

결국 이번 전세값 폭등 밀어부치기 작전은 대중들이 집을 안살 수 없게끔, 집을 너도 나도 사야만이 끝날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렇게 이번 작전이 성공적으로 종료된다면 결국 다수 국민들이 소수를 위해 총알받이 되는 것인데 무정부국가처럼 정부는 계속 팔짱을 끼고 대책 없다는 소리나 늘어놓을 것인지...

요즘 하도 전세값 폭등을 부추기는 전세값 급등 지속이라는 뉴스가 많이 나오길래 증권투자와 다소 거리가 있는 글을 올렸습니다.

증권시장의 경우 이제 구정이후에 눈이 가는데...코스닥을 주목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모든 분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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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션스윙 02.05 18:07
일리가 있는 말이지만, 부동산 작전은 최종 목표가 매매가격 상승이지 전세값 상승은 아니라고 봅니다. 전세값 상승의 영향으로 매매값이 상승하면 작전이 맞겠죠. 그러나 아직 매매값의 상승은 보이지 않으니, 작전여부는 더 두고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신고
오운 02.05 19:16
제 의견은 부동산시장에서 비교적 스마트(?)한 부동산디벨로퍼 사업하는 사람들과 대화한 내용을 참고한 것이며, 정부가 현재처럼 대책같지도 않은 전세대책만 만지작거리며 시간 떼우고 굿이나 보면서 떡이나 먹자(강부자족 입장에서)고 하고 있으면 이번 작전은 대성공을 거두겠지요.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