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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가의 눈] 뉴욕증시 훈풍과 함께 반등흐름 이어질 것으로 기대 2011/01/25 08:50

김태풍앵커

초반 조정흐름이 이어지는 듯한 모습을 보이며 마이너스 흐름을 보이기도 했던 전일 국내증시는 연기금 매수가 외국인 매도물량을 흡수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코스피지수는 20일선을 탈환하며 2082.16p를 기록했고, 코스닥은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뉴욕증시는 실적발표를 앞둔 기업들의 강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그동안 과열부담에 약세흐름을 보였던 나스닥은 1%가 넘는 두드러진 상승폭을 기록했다. 금일 국내증시는 뉴욕증시 훈풍과 함께 전일의 반등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는 외국인 매매동향이 주목받고 있다.

전략가들은 4분기 실적의 부정적 영향으로 모멘텀이 위축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1분기 성적표에 대한 가이드라인과 함께 부정적 영향은 오래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외국인 매도세에 대해 중국긴축 및 아시아 국가들의 인플레이션 우려등은 외국인 이탈을 발생시킬만한 원인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한국투자증권은 PBR을 이용하여 마켓타이밍을 분석하였다. PBR의 변동은 거의 주가 변동에 의해 설명되는데, 주가와 달리 시간에 대한 순자산의 증가가 완만하여 결국 일정한 밴드를 이루는 특성이 있다고 말했다. PBR을 이용하여 3가지 로직을 대입하였는데, 상대 PBR인 x%를 돌파하거나, 두달 연속 상승할때 매수, 두달 연속 하락하면 매도라는 규칙을 가장 좋은 트레이딩 룰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 룰은 1995년부터의 테스트로 코스피를 9.90% 상회하며 연평균 15.03%를 기록하였다. 이를 바탕으로 현재 시장에 대입하여보았을때, 2010년 8월 말 이후 매수포지션을 유지하고 있으며, 기업이익의 급감 가능성도 크지 않아 여전히 매수를 유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말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전일 시장상황에대해 반등이 나타나긴 했지만 모멘텀이 위축된 모습을 보였다며 그 이유로 2010년 4분기 실적이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점이 부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1분기 실적에 대한 가이드라인이 형성되면 4분기 실적에 대한 부정적 영향은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로서는 4분기 실적이라는 성적표를 받기위해 잠시 쉬는 구간이라고 생각하면 1분기 성적표에 대한 가이드 라인이 나오는 시점에서 다시 기지개를 켜는 모습을 상정하고 시장에 대응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양증권은 최근 증시에 대해 "작년2010년 하반기부터 유지해 왔던 증시 재평가 논리와 그에 따른 전제가 기본적으로 바뀌지 않았다는 시각을 가지고 있다면, 최근 외국인 매도와 지수 조정에 크게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매수 기회 내지는 종목 교체의 기회로 삼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는데, 대응은 쉽지 않다고 말했다. 외국인 매도와 관련해 "중국의 긴축 및 인도 등 아시아 국가들의 인플레이션 우려 부분과 코스피 지수 부담은 외국인들의 대규모 매도 내지는 이탈을 발생시킬 만한 원인은 아닌 것"으로 파악하며 외국인 순매도에 의한 하락 추세 전환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설명했다. 시장대응으로 "보유지속을 통한 리스크 내재화, 고점에 다다른 주도 주 매수는6:4 혹은7:3 분할 매수가 유리" 등 4가지 방식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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