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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가의 눈]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추세조정은 고려할 사항 아니야 2011/01/17 08:47

김태풍앵커

고용지표 악화에 뉴욕증시가 약세를 보인 상황에서 장초반 조정 분위기를 보였던 금요일 국내증시는 장중 개인의 매수유입이 두드러진 가운데 상승흐름이 나타나며 코스피지수 2100p를 돌파했다. 14일 뉴욕증시는 JP모간을 필두로 금융주 강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금일 국내증시는 코스피 지수가 2100p를 돌파한 가운데 과열 우려가 두드러진 가운데 중국의 지준율 인상에 따른 긴축 부담이 있는 상황에서 밸류에이션에 기초한 종목별 투자전략이 필요한 상황이다.

전략가들은 중국의 지준율 인상에 대해 언급하며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추세조정은 현시점에서 고려할 사항이 아니라고 말했다. 또한 어닝시즌에 대해서 기대감 자체가 높지 않은 상황에서 실적발표가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나대투증권은 중국의 지준율 인상에 대해 언급하며 대출금리보다는 지급준비율을 올린 상황에서 설 연휴에 대출금리 인상 가능성은 줄어들은 점이 다행스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인도와 인도네시아 등 강세를 보였던 이머징 국가들이 올해 들어서 외국인 매도와 함께 약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일부 반영된 현상으로 해석 가능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국내시장의 경우 아직 여타국가에 비해 물가나 금리가 높은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다른 이머징 국가들에 비해 매력적인 상황이라며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른 추세조정은 현시점에서 고려할 사항이 아니라는 의견을 보였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주에도 상승 시도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는데, "인플레 및 실적 등 펀더멘털 부분에 대한 확인과정 이어질 수 있어 드라마틱한 상승 보다는 확인심리가 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체크포인트로 꼽은 신흥국 인플레 수준과 관련하여 "긴축관련 재료가 시장 불안심리 높일 수는 있으나 상승추세를 꺾을 수준으로 진행될 것이 아니라는 점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본격적인 어닝시즌에서 "기대감 자체가 높지 않기 때문에 실적 발표가 시장 변동성 높일 순 있어도 충격을 주지는 않을 것"이라고 예상하며 시장대응으로 4분기 실적 호조 보일것으로 예상되는 에너지, 조선, 자동차 중심으로 접근하라는 의견이다.

한양증권은 최근 증시에 대해 불편요인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현 시점 에서 투자심리는 알려진 악재보다는 국내경기선행지수 2 분기 반전 예상과 국내기업 연간이익 레벨업을 겨냥한 밸루에이션 정상화라는 부문에 좀더 민감한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덧붙여 "유동성과 경기라는 핵심변수가 시장에 자리매김하면서 당분간 기술적 부담에 의한 잠시 쉬어가는 조정 이외에 계단식 상승기조라는 방향성에 대해선 이견을 달 수 없다"고 판단했다. 시장대응으로는 "단기적으로 기술적 부담을 무시할 수 없다면 지수보다는 종목 그 중에서도 코스닥 대응이 전략상 유리할 것"이라며 코스닥 내 성장주를 예시하며 중장기 시세 연속성이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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