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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가의 눈] 실적기대감 반영되지 못한 종목에 관심 가져야 2011/01/10 08:41

김태풍앵커

코스피는 약보합, 코스닥은 상승 출발했던 7일 국내증시는 기관 매수세에 코스피가 반등흐름을 나타내며 2086.20p로 마감하며 다시한번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닥은 7거래일 연속 상승을 이어가며 530p선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요일 뉴욕증시는 고용지표 부진속에 모기지관련 은행에 불리한 판결에 은행부담이 가중될것이라는 우려가 부각되며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금일 국내증시는 실적시즌을 앞두고 양호한 펀더멘털을 기반으로한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있지만, 과열부담이 여전한 상황에서 금통위 등의 이벤트를 앞두고 있어 종목별 신중한 투자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략가들은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미국 기업실적이 고용지표 부담을 메워줄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시장의 흐름은 양호한 모습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어닝시즌에 따른 코스피 변동성 확대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며 실적 기대감이 반영되지 못한 종목에 관심을 가져볼만 하다고 했다.

하나대투증권은 글로벌 증시의 강세에 대해 미국 경제지표가 양호한 가운데 2차 양적완화정책이 유지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시장을 지배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현상이라고 언급했다. 또한 달러강세에 대해서는 유럽재정위기로 인해 유로화 약세에 따른 부분도 있지만,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치보다 양호하기 때문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부담요인만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지 못한 미국 고용지표가 부담을 가져다 주었지만 이번주부터 시작되는 미국 기업실적은 고용지표 부담을 메워줄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시장의 흐름은 국내외 모두 양호한 모습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증권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새로운 길에 들어선 코스피는 양호한 경제 펀더멘탈을 근거로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이나, 지난 7일 삼성전자의 점정 실적공개로 개막된 2010년 4분기 어닝시즌 중 업종 및 종목들간에 차별화 양상이 나타날 수 있고, 코스피의 변동성이 높아질 가능성도 염두에 두어야한다고 말했다. 특히 KOSPI200 지수 편입 종목들 중에서 2010년 4분기와 2011년 1분기의 양호한 실적예상에도 불구하고 실적 기대감이 아직 반영되지 못한 종목들에 대한 관심을 가저볼만 하다며, 한국철강, 대한제강, LG이노텍, LG생명과학, 하이트맥주, 대덕GDS, CJ제일제당, 에스원, STX팬오션, 우리금융지주 등의 종목을 뽑았다.

한양증권은 코스피 지수의 신기록 행진이 일시정지가 예상된다고 밝혔는데, 그 이유로 "6주 연 속 상승은 부담, 강한 모 멘텀을 제공해 주던 미국증시도 기술적 부담에 노출"되어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 하지만 매서운 조정 가능성은 낮으며 기술적 측면 이외에 특별한 악재는 부재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는데, 주가를 크게 끌어 내릴려면 핵심변수(유동성과 경기)에서 큰 변화가 있어야 하지만 "금리가 크게 오르거나, 경기가 꺽이는 시그널을 말함인데, 둘 다 해당사항이 없다"고 설명했다. 시장대응으로는 "현 시점에서 조정요인은 특별한 악재보다 기술적 부담 그리고 이와 때맞춰 맞물린 옵션만기 관련 변동성 정도인데, 추세와 무관한 단기변수란 점에서 대응위주 전략은 유지하되, 단기적으로 전술적인 변화만 주면 좋을 것"이라며 중소형주/코스닥 시장의 선전과 자동차 부품주, IT장비 및 소재주에 관심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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