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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가의 눈] 글로벌 훈풍에 상승흐름 이어갈 듯 2011/01/04 08:56

김태풍앵커

새해 첫 거래일을 맞아 전일 국내증시는 최근의 상승흐름을 이어가며 코스피 지수가 1%에 근접한 상승세를 보인 끝에 종가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 또한 1%중반의 강세를 보이며 중소형주 강세 양상을 이어갔다. 수급적으로 외국인이 대규모 매수와 함께 상승흐름을 이끈 가운데 기관은 순매수 개인은 순매도로 대응했다. 새해 첫 거래일을 맞은 유럽과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주요기업 실적호전에 유럽증시가 상승한데 이어 뉴욕증시는 금융과 에너지주 강세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글로벌 증시 호조와 함께 금일 국내증시는 전일의 상승흐름을 이어갈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장중 기준 코스피 지수 사상 최고치인 2085.45p 돌파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전략가들은 1월 미국경기회복과 유동성 효과에 소재와 산업재의 쏠림현상이 강화되고는 있지만 무리하게 편승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또한 1분기 코스피 주도업종이 IT가 될경우 관련 코스닥 종목에 관심이 모여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12월 코스피는 7.68% 오른 '산타랠리'라는 표현이 어울리는 한달이었다며, 미국의 감세연장안, 2011년 증시 기대감이 대형호재로, 유럽재정위기, 중국유동성긴축 등 악재를 제한하는 형태였다고 말했다. 1월은 미국경기회복과 유동성 효과에 대한 믿음에 기반하여 소재와 산업재의 쏠림 현상이 강화되고는 있으나, 현 시점에서 무리하게 편승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오히려 1월 포트폴리오 전략은 IT를 주목하고 있으며, 1월 포트폴리오 TOP3로 하이닉스, KB금융지주, 기아차를 추천하였다.

한양증권은 전일 코스피가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로 마감한 것과 관련해 "2010년12월 상승 추세의 연속성을 유지하는 꾸준함에 더 촛점을 맞추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IT와 금융 업종으로 전일과 같은 기관의 적극적이고 꾸준한 매수가 이루어질 경우 올해 코스피 예상치에 도달할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질 것"이라고 밝혔으며 투신의 매도가 지난 12월28일 이후 상당히 줄어든 모습이라고 언급했다. 시장대응으로 "1분기 코스피 주도 업종이IT가 될 경우 코스닥 아몰레드 장비, 소재, 스마트폰, 태블릿PC 관련 업체를 중심으로 관심이 모여질 것"으로 전망하며 소문난 잔치에 손님들이 많아서 먹을 것이 없는 상황이 아니라며 분할 매수로 접근해볼 시점이라는 의견이다.

대신증권은 메모리 대비 비메모리 부문의 성장성이 예상되는 가운데 국내 반도체 업체들도 비메모리 부문에 대한 투자규모를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비메모리 반도체 관련 장비 및 재료주를 주목하라고 말했다. 특히 반도체 후공정에서 Packaging 및 test 부문에서 수혜업체가 나타날수 있는데, 최근 모바일 기기 등에서 늘어나는 비메모리 반도체 수요를 맞추기위해 chip을 적층(stack)하는 방식이 증가하고 있어 이와 관련된 장비업체를 특히 주목한다고 말했다. 관련주로는 고려반도체, 고영, STS반도체, 리노공업, 에스앤에스텍, 에프에스티 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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