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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가의 눈] 중국 금리인상 여파 이어질듯 2010/12/28 08:51

김태풍앵커

중국의 금리인상 영향에 약세 출발했던 전일 국내증시는 장중 중국 상해지수 등락에 영향받는 모습을 보이며 약세로 마감했다. 특히 코스닥은 코스피대비 상대적 약세를 보이며 4일 연속 마이너스권에 머무는 모습을 보였다. 수급적으로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 유입에도 불구하고 투신을 중심으로한 기관 매도세는 지수에 부담을 줬다. 뉴욕증시는 연말 분위기속에 거래량이 크게 줄어든 모습을 보인 가운데 금융주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알코어 등 중국 관련주의 약세가 두드러지며 보합권 혼조세로 마감했다. 12월 결산기업의 배당락일을 맞은 금일 국내증시는 중국 금리인상에 따른 여파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은행의 금리인상 기대감, 4분기 실적전망 등 주요 변수에 따른 신중한 종목별 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략가들은 실적시즌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에서 실적모멘텀 점검을 통해 업종 및 종목 선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 금리인상에 대해서 파괴력 있는 이슈는 아니라고 판단하며 지금은 시장의 과열해소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연말, 연초 시장대응에 있어서는 경계심을 꾸준히 유지하는 가운데 단기트레이딩에 치중하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전하고 특히, 그동안 단기 상승폭이 컸던 업종과 종목을 중심으로 기관의 매물이 집중되고 있음을 감안할 때 가격메리트를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하며, 실적시즌이 다가오고 있다는 점에서 실적모멘텀을 동시에 점검하여 업종 및 종목 선정의 기준으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한국투자증권은 지난 10년간 배당주 수익률은 벤치마크를 크게 상회하고 있으나, 2005년을 분기점으로 패턴이 크게 바뀌는 모습이라며, 최근 5년간 저조한 수익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5년간 가장 돋보였던 스타일이 실적 모멘텀이라는 점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도 있지만, 배당주의 저조한 수익률은 같은 가치 스타일 그룹에 속하는 저PER, 저PBR 포트폴리오와도 대비되며, 오히려 최근 5년간 제자리 걸음을 걸은 통신주와 관련이 더 높아보인다고 말했다. 따라서 적어도 배당이 다시 각광을 받게될 어떤 구조적이고 유의미한 시장의 변화가 감지되기 전까지는 당분간 배당주에 대한 관심을 접어두는 것이 현명하다고 말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주말 중국 금리인상 이슈로 시장이 하락 마감했지만 파괴력 있는 이슈는 아니라고 판단하며 "오히려 지금은 시장의 과열해소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현실적"이라고 언급했다. 지금은 남은 3일 보다는 다가올 1년을 준비할 시기라고 밝히고 2011년에 대한 그림을 "영업이익 100조원 달성 여부, 부동자금의 주식시장 환류, 미국의 회복"으로 요약했다. 시장대응으로는 큰 변화를 주지 않는 것이 남은 연말을 대응하는 전략이라며 "IT, 자동차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되 철저하게 대형주로 압축하는 것이 당분간 유리"하다는 의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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