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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가의 눈] 중국 금리인상에 따른 변동성 확대 전망 2010/12/27 08:49

김태풍앵커

개장초 상승흐름을 보이기도 했던 금요일 국내증시는 최근의 단기급등 부담감을 떨치지 못한채 조정흐름을 이어갔다. 수급적으로 투신을 중심으로한 기관매도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외국인은 소폭 순매수를 보이며 관망하는 모습을 보였다.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 연휴로 휴장한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은 25일 기습적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다. 금일 국내증시는 중국 금리인상에 따른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고 있는 상황에서 리스크 관리에 중점을 둔 신중한 시장접근이 필요한 시점이다.

전략가들은 향후 증시와 관련해 수급구도가 양호하게 짜여진 대형주 위주의 업종별 순환매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중국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주가 하락압력으로 작용하는 상황이지만 단기적으로 큰폭의 조정은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양증권은 향후 증시와 관련해 "경기 모멘텀과 낮은 밸루에이션 부담은 단순히 유동성 효과만으로 유발될 수 있는 주가과열로부터 거리감을 두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쉬더라도 멈추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으며 "수급구도가 양호하게 짜여진 대형주 위주의 업종별 순환매 예상"했다. 시장대응으로는 "안정적인 중기추세가 예상되는 만큼 마찰적 요인(유럽 및 지정학적 변수, 4분기 실적)에 의한 일시적인 변동성은 저가매수 기회로 활용"하라며 실적 모멘텀과 밸루에이션 측면을 고려한 소재/산업재/운수장비/유통/IT/금융 등이 유망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한국투자증권은 12월 25일 중국인민은행은 10/19일에 이어 올해 2번째로 기준금리를 25bp인상하였다고 말했다. 선진국 증시와는 달리 물가상승 우려를 안고있는 중국, 인도증시는 올해 언더퍼폼하였으며, 물가상승 우려가 없는 일본증시는 두드러지게 상승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는 등 물가상승에 따른 유동성 긴촉은 주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원유가격 90불돌파, 구리가격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등 2011년 중요 요인으로 물가상승을 고민할 필요가 있어보이나, 단기적으로 연말까지 미국, 한국 증싱서 큰폭의 조정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연말장세에 대응하는데 있어서는 지수의 단기 방향성과 기업이익 모멘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 그리고 긍정적으로 진행되는 미국발 경기모멘텀 등을 주요 잣대로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종목선별에 나서야 한다며, 4/4분기와 연말 연초의 이익모멘텀, 인플레이션 헷지 가능 여부 등을 고려할 때 에너지 및 E&P관련주에 대한 비중확대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한편으로 2011년 글로벌 증시의 초점이 미국의 경기모멘텀에 집중될 것이라는 점에서 자동차 및 부품, 해운, 조선 업종 등에 집중하는 것도 새해를 맞는 예비전략으로서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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