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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중국관련주? 2010/11/30 12:21

주식다시마

최근의 화두는 항상 북한이네요

며칠 전에 백화점에서 지나가는 아줌마들이

전쟁 나서 곧 죽을지 모르는데 입고 싶고 하고 싶었던거 미루지 말고 다하는거야~~하더라구요

물론 우스개 소리였지만^^ 설마설마 하면서도 불안한 마음이 드는건 피할수 없겠지요

주식시장이 가장 싫어하는게 불확실성인데 굳이 이런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매매할 이유는 없기에

전 매도도 매수도 없이 관망모드를 유지하고 있어요

최소한 한미 연합 훈련이 끝나고 주변강대국들이 어찌 반응하는지 지켜보다 포지션을 잡으려하구요

어느정도 전쟁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되면

시장은 갈 길을 갈 것이고 만일 상승장이라면 어떤 종목의 비중을 늘려야하는지 윤곽이

나오겠지요

해서..지금은 공격적인 매매보다는 조금씩 입질해놓은 종목들 움직임을 지켜보는 수준이랍니다

펀더멘털상으로 주가는 언제나 미래의 경기에 대한 현재의 전망을 반영하는 기계인데

현재 진행되는 원자재가격의 상승등은
미래의 회복에 대한 희망을 근거로 한 인플레이션에 가까워 보입니다

즉, 실수요를 동반한 진정한 경기회복에 의한 반등이라기 보다는
조금씩 나타나는 경기반등지표를 근거로 한 미래의 경기반등에 대한
인플레이션 기대를 반영한다고 보는게 맞지 않을까 하구요

주가와는 달리 경기는 아주 천천히 움직이는 놈입니다.
지금 경기반등추세가 생겼다면 제법 오래가지 싶어요.

우리의 수출비중중 30%이상은 중국, 10%정도가 미국이라는데

요즘 중국만 보면 확실히 뚜렷한 경기회복의 조짐을 보여요.
물론 정부의 엄청난 유동성 공급에 의한 것이긴 하지만
과잉유동성이 지난 버블을 얼마나 오래 가져왔냐를 돌이켜보면
현재 중국경기는 회복중이라는 결론이 나옵니다.

예전에는 중국인들이 우리나라에 관광오면 대부분 시내중심의 호텔(롯데호텔등)에

투숙하면서 그쪽 면세점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았고

물건 사는 수준도 한국토산품이나 저가제품 위주였는데

요즘은 내국인 위주의 호텔이나 면세점도 중국인들이 꽉 차서 바글거리더라구요

구매하는 제품도 예전의 저가물품들뿐만이 아니라 명품도 꽤 큰 비중을 차지해서

호텔들이(롯데.신라) 치열한 경쟁을 할 만하지요

호텔 매출수익의 15%가 객실에서 나오고

나머지 85%는 면세점에서 나온다고 하니 면세점 사업이 대단하네요

면세점 가보면 한국제품(특히 페이스샵.미샤등 저가 화장품)코너가 상당히 커졌는데

중국인들의 바잉파워와 한국화장품의 인기를 느낄수 있답니다

아무리 중국이 지속적인 성장을 한다해도 우리나라에 상장된 중국기업의 주식을 사기는

뭔가 게름칙하구요

제가 여자다보니

화장품에 관심이 많아서 중국수출이 많은 화장품 원료 회사 주식들을 번갈아가며 매매하는데

이 것들 움직임이 오늘 좋아보여서올려봅니다

조정을 마치고 상승추세를 탄 것인지

잠시 반등일지 모르지만 전 중국관련주로서 이 주식들을 계속 보유할까 계획중이랍니다

024720
078520
044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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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tea 11.30 12:48
미샤는 우리나라에서는 매출이 얼마나 나오는지는 모르겠어요~
몇년전부터 화장품브랜드로서의 포지션이 좀 이상한데다 나이가 들면서 비슷한 가격이면 더 좋은 화장품을 써야겠다 싶더라고요~
그런데 중국쪽에서는 좀 잘나가는 거 같아요~
말씀하신데로 여기저기에서 위의 세 종목을 중국 관련 주라며 전망을 좋게 내놓고들 있거든요~
안그래도 예네들은 보고만 있었는데 다시마님께서 짚어주시니 더 관심이 가네요 ^^ 신고
주식다시마 12.01 08:09
레몬티님^^안녕하세요? 관종으로 보고계셨다니 반갑네요 전 에이블씨앤씨를 오랫동안 보유하고 있는중이라서 미샤화장품이 얼마나 인기있나 관심 갖게 되더라구요..가격면을 떠나서 전 한가지 제품을 쓰면 잘 안바꾸는 스타일이라 오랫동안 써온 화장품 브랜드를 고수하느라 미샤는 안 써보았답니다^^ 빨간통 비비크림이 좋다고 소문이 났던데요 지금은 에이블보다 코스맥스가 약간 양이 더 많답니다 늘 성투하시고 이뻐지세요^^ 신고
염댕이맘 11.30 13:15
중국, 일본 화장품 관광은 상상을 초월한다고 하더라구요
특히나 우리 연예인들의 피부가 좋은 것 때문에 한국화장품에 대한 인식은 좋고, 가격은 저렴하기 때문에 사면 수십만원치를 우습게 산다고 하더라구요
최근에는 고급라인, 특수라인, 기능성라인을 만들면서 가격 못지않게 품질면에도 신경을 쓰면서 퀄리티를 높이고 있고~
또 상대적으로 높아진 가격은 브랜드데이를 통해서 쉽게 구매가 일어날 수 있도록 유도하더라구요
저도 최근에 브랜드데이때 가봤는데...아휴~아주 인산인해더라구요 신고
주식다시마 12.01 08:14
염댕이맘님^^맞아요 굳이 면세점 아니더라도 명동 로드샵에도 외국인들이 바글바글 한 거 보고 깜놀했어요 저가화장품 브랜드가 이제는 너무 많아서 경쟁력이 떨어지지 않을까 우려도 되는데 브랜드 나름대로 특징이 있어서 그럭저럭 잘 되나봐요 예전에는 해외 나가면 여자들 선물은 무조건 외제화장품이였는데 언제 우리 제품이 이리 인기가 많아졌는지..기특한거죠^^ 신고
낭만trader 11.30 13:18
세개 차트가 참 비스므리하게 생겼습니다 ^^
점심 맛있게 드렸습니까? 신고
주식다시마 12.01 08:16
낭만트레이더님^^오랫만이예요..어제 글 올리고 밖에 일 볼게 많아서 이제야 인사 나누네요 그동안 잘 지내셨구요? 저두 챠트 올리면서 세 넘들이 모양새가비슷하네? 생각했거든요~~오늘부터 12월, 한 해의 마지막 달인데 시작도 마무리도 멋지게 하세요^^ 신고
미수몰빵전문 12.01 11:32
외국 사람들은 좋다고 사가는데 우리 와이프는 무슨 통뼈라고 시슬리~시슬리~함
그런데 거기 화장품 원래 그래 비쌉니까? 화장품 몇개사고 몇십만원이 말이 되냐고
쭈글랑망태기 되는꼴 보는거 보다는 낫겠다싶어 참고는 있으나
도대체...그게 소주가 몇병인지 원 신고
주식다시마 12.01 19:08
아~~몰빵님^^ 너무 재밌어요..ㅋㅋ 화장품 가격과 소주가격을..저 아는 언니가 새로운 핸드백을 샀더니 남편이 "도대체 여자들은 이해할 수가 없어..아니 돈이 없지 들고다닐 백이 없는것도 아닌데 뭐하러 자꾸 빽을 사나몰라" 하더래요 남자들 입장에선 그럴수도 있겠다싶구요 시슬리면 가장 고가의 화장품브랜드 중 하나인데 그런거 사주실수 있는걸 뿌듯하게 생각하시길요^^ 신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