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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확대에 대응하는 방법. 과거 사례를 중심으로… 2010/11/16 08:39

태양태양

변동성 확대에 대응하는 방법. 과거 사례를 중심으로…

최근 옵션만기라는 변수가 있기는 했지만, 1%대 이하에 머물던 KOSPI의 장중 변동성이 한 때 3% 이상 급격히 확대되는 등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말에도 장초반의 반등세를 유지하지 못하고 장대음봉 패턴을 나타냄에 따라 단기간에 추세전환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임을 시사하고 있다. 시장 변동성 확대와 함께 종목별 대응에 있어서도 어려움이 더해지고 있어 변동성에 대처하기 위한 좀 더 면밀한 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 하겠다.

2000년 이후 KOSPI가 5일, 20일, 60일, 120일 이동평균선의 정배열을 형성한 상황에서 장중 변동성이 3% 이상 확장되며 하락세를 보인 경우는 총 8번이었다. 각각의 사례마다 등락종목수 비율과 종목별 표준편차(평균적인 흐름에서 벗어난 정도, 하락 : 지수의 움직임과 같은 흐름을 보이는 종목이 많음. 상승 : 종목별 차별화가 강해지고 있음)를 통해 국면으로 나눠 보면, 강한 시장충격 이후 대체로 4개의 국면을 거치며 종목별 반응을 나타내는 모습이다.

각 국면의 특징을 살펴보면 상승추세(중단기 이평선의 정배열 상승세)가 유지되는 상황에서도 일시적인 변동성 확대의 여파는 상당기간 이어질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각각의 상황과 여건에 따라 어느 정도 차이는 있겠지만, 변동성이 일시적으로 크게 확대되며 충격파를 받았을 경우 시장이 본격적으로 안정세를 회복하기 전까지 종목별로 변동성 리스크에 대한 관리가 필수적임을 시사하는 부분이다.

전일 KOSPI가 1,900선에서 반등세를 보이며, 급격히 위축되었던 투자심리도 다소 완화되는 모습이다. 단기적으로 일정 부분 반등시도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나, 이 역시 본격적인 추세회복을 의미하기보다는 일단 단기급락에 따른 기술적인 반작용일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다. 특히, 반등이 나타날 경우에도 업종 및 종목별 차별화가 단기적으로 심화될 수 있다는 점에서 차별적인 접근전략과 종목별 변동성 관리를 지속해나갈 필요가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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