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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가의 눈] FOMC이후 투자기준은 실적 2010/11/03 08:45

김태풍앵커

전일 국내증시는 코스피와 코스닥이 장중 상반된 움직임을보이며 코스피는 강보합세, 코스닥은 하락 마감했다. 프로그램 매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이 소폭 순매수를 보인 가운데 개인 매수세가 지수를 지탱하는 모습을 보였다. 미국의 중간선거가 공화당 우세로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FOMC에서의 양적 완화 규모가 시장 기대를 충족시킬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뉴욕증시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금일 국내증시는 최근 견조한 흐름과 함께 지수의 하방경직성이 확인되고 있는 상황에서 추가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전략가들은 FOMC이후 투자기준은 실적이 되어야 한다며 중장기 실적호전주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IT업종을 언급하며 반등신호가 보이거나 상승 모멘텀이 있다면 저가/분할 매수 대상이 될수 있다고 설명했다.

대신증권은 FRB 발표수준에 따라 투기적인 단기 투자자에 의해 변동성 가능성을 배제할 수는 없지만, 실물경제는 금융시장처럼 변덕스럽지 않을 것이라며, 2011년은 글로벌 경기정상 괘도의 원년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FOMC 이후 최고의 투자기준은 실적이 되어야 하며, 중장기 실적호전주 중 시가총액이 5000억원 이상인 40종목을 제시하였다. 영업이익 증가율 순으로 삼성SDI, 락앤락, KB금융, 에스에프에이, 동양종금증권, 삼성테크윈, S-Oil, 현대산업, 동부화재, 엔씨소프트 등이 포함되었다.

미래에셋증권은 미국 FOMC를 앞두고 여전히 관망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는데, "미국의 FOMC에서 어느 정도 불확실성은 해소 되겠지만 다음주 G20회의도 앞두고 있어 시장의 방향성 없는 흐름은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시장관심이 다시 펀더멘털로 이동하고 있다는 언급과 함께, IT업종을 거론하며 "반등 신호가 보이거나 상승 모멘텀이 있다면 저가/분할 매수 대상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전략으로는 "현재 실적이 뒷받침되어 있거나 향후 경기 반등의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자동차, 조선, 전기전자 업종에 대한 관심은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우리투자증권은 국내증시가 연중 최고치 수준으로 상승했지만 전반적인 시장흐름에는 아직 큰 변화가 없다며 미국 중간선거와 FOMC회의, 그에 따른 시장반응을 둘러싼 논란이 이어지고 있어 그 결과가 드러나기까지는 방향성을 가늠하기 어려운 여건이 전개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중국 PMI지수와 미국 ISM제조업지수의 개선세로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감과 함께 주식시장을 한단계 더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는 발판을 만들었다고 할 수 있지만 당장은 이번 FOMC를 통한 연준의 경기판단과 양적완화 규모를 확인하고 경기회복의 연속성 여부를 체크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한 수순이라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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