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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을 2개월 남기고..(1) 2010/10/27 00:55

kimsmin

현재의 상승장은, 결국 11월 초 미국 연준에서 발표될 "양적 완화" 이벤트가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 유동성 장세의 모습이 물씬 풍기는 가운데,

G20와 FOMC에서 달러약세에 대한 시장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 방향으로 정책을 발표한다면

지수 2000 도전을 시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3년 전 미래에셋이 구경시켜준 지수 2000을 외국인이 구경시켜 주는 격이죠.

현 시점은 단기적으로 바라보면,

양적 완화 즉, 달러 약세를 발판으로 판도라의 상자를 열어서 지수를 위로 크게 분출시키든가...

아니면 실망스러운 양적 완화 정책이 발표되는 경우, 지금까지 상승한 것에 모든 것이 반영됐다고 보면서

상투를 맞게 되고 남은 2개월은 휴식 모드로..가고 재상승은 내년으로 미루게 되는 경계선에 있습니다.

설령 후자의 위치가 오더라도 조정은 깊지 않을 것으로 보이지만, 종목별 양극화는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다음 주까지를 감안한 시황을 너무 일찍 쓰는가 싶긴 하지만,

당장 오늘 내일만을 보고 쓰는 글이 아님을 다시 상기시켜 드리면서...)

외국인의 올해 누적 선물 매수 포지션을 보면,

잘 아시다시피 최근 미친 쇼를 한바탕 했었는데.. (3조 털고 다시 7000억 회수)

여전히 매수하지 않고 있는 상태입니다.

최근 과도한 매도 포지션을 일부 줄인 정도로 볼 수 있고

즉, 단기적 관점에서 변동성에 대비하는 모습으로 볼 수 있습니다.

최근 1900 근처에서 몽땅 다 차익실현하고, 혹여나 떨어질 때를 대비하여 밑에서 입만 벌리고 있는 형국입니다.

한편, 주식은 줄기차게 매수하고 있는데

이것은 달러 약세로 인해 이머징 마켓으로 캐리트레이드 되는 자금들에 기인한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외국인들의 입장은 돈이 꾸역꾸역 들어오니 주식은 계속 사되, 레버리지는 줄여서(부정적 선물 포지션)

당분간 상방은 견지하지만, 큰 부담없이 구경만 하겠다는 것입니다.

개인적으로, 다음 주 미국의 정책 발표 시점까지는 큰 변동성은 없을 것으로 보기 때문에(지수는 계속 살아서 유지)

따라서 그 전까지는 강세장의 시세를 최대로 만끽하시고..

다음 주 이후부터는 어느 쪽 방향이든 변동성이 커질 수 있으므로,

이에 따른 자금 관리 상의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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