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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가 더 악한 독이다. 2010/10/19 23:56

안단테임

최근 kospi가 2000까지 다다르니 장이 굉장히 고무되어 흥분되어 있는 것 같은데,

뭐 저금리로 대규모 자금이 증시유입을 위해 대기하고 있다고 하니 나름 이해는 갑니다만,,글쎄요,

지금 익히 보고 있듯이 정부가 저금리 유지시킨다고 해서 아파트나 상가 땅 등 부동산 가격이 오르거나 매매가 활발한가요??

저금리인 상태에서 자산가격이 떨어지는 것은 투자가치가 전혀 없다는 얘기입니다.

또 동시에 부동산의 경우 만이 아닌 모든 자산에 대한 투자가 무의미하다는 것이죠,

그래서 민간부문이 투자를 안 하거나 정부 압력에도 불구하고 주저하며 미루고 묵묵부답인 것 입니다.

이렇게 민간부문이 투자를 안 하거나 주저하는 것이 주식에는 영향이 없을까요,

민간부문이 투자를 안 한다면 단기적으로야 현금보유액이 많아지는 괜찮은 면도 있겠지만 이는 일시적인 것이고 기업의 가치의 감소와 성장잠재력을 훼손하고 방관하는 결과를 가져오게 되지요,

자, 자산의 가치는 떨어지고 있는데 저금리 때문에 시장에서의 가격은 떨어지지 않고 물가상승으로 오히려 가격은 오를려고 한다면 어찌 될려나요,

가치보다 가격이 높게 되면 자산이 매매될까요,

아뇨, 매수와 매도의 세력이 세다툼을 벌이겠죠,

좀 지루한 싸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시장은 대부분 buyer's market 입니다.

정부도 물가부담으로 금리를 계속 저금리로 묶어 둘 수 없죠,

그러면, 정부가 금리를 올리는 순간 '쾅'하고 터지는 겁니다.

자산의 가격은 곤두박질 치고 말겠죠, 그것이 어떠한 형태의 자산이 되었건 간에,

시장에서 자산의 가격이 가치의 변동에 따라 조정될 수 있도록 금리를 조금씩 인상하는 것 보다 훨씬 못 한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될 것 입니다.

그래서 저금리가 더 악한 독이라고 생각합니다.

주식은 어떨까요, 버틸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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