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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부채 탕감은 어떻게 이루어지나.. 2010/10/15 22:56

브론테

미국은 1985년 G2로 부상한 일본을 무력화 시키기 위해 대대적 양적완화를 시행했고 엔화 강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결국 플라자합의를 이끌어내어 엔/달러 환율을 약 3배까지 폭락시켰고, 이로써 미국의 달러 부채가 일본으로 전가되면서 일본 경제력은 그때의 엄청난 충격으로 약 25년이 다 되어가기까지 그 영향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고, 급기야 드디어 중국에게 G2의 자리를 내어주고 말았습니다.

그 덕에 미국은 상당량의 부채를 청산하고 30년이 가까워 오도록 달러를 계속 운영해 오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도 똑같은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25년 전과는 달리 이번의 미국의 목표는 중국입니다. 즉, G2로 부상하며 미국 혹은 달러라는 화폐에 도전장을 던지는 국가가 더 부상하지 못하도록 제압하여 적어도 향후 20 ~ 30년간은 고개를 쳐들지 못하도록 죽탱이 한 대 날려놓고자 하는 것입니다. 동시에 달러 부채를 청산하여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겠다는 것이 근본적인 이유입니다. 또는 향후 달러를 붕괴시킨 후 세계단일화폐 출범을 위해 가장 큰 걸림돌이 되고 있는 중국 위안화를 손 봐야 하는 이유라고 보는 견해도 있습니다.

약 25년 전, 엄청난 부채를 갖고 있던 미국은 일본을 희생양으로 만들었던 전례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 당시의 심각한 엔고현상은 일본 정부가 만든 것이 아니라 미국에 의해 저질러졌던 것입니다. 막대한 부채를 갖고 있던 미국은 대대적인 양적완화조치를 취했고 이로 인해 심각한 엔고에 빠지게 된 일본은 자국 경제의 회생을 위해 국채를 대거 발행하여 엔약세를 시도하였고, 이로 인해 미국의 쓰레기 자산들이 빠르게 일본으로 흡수되었습니다. 그리하여 결국 미국의 엄청난 부채를 일본이 떠앉게 되는 결과가 되었고, 미국은 엄청난 양의 부채를 일본에 떠넘기며 탕감했던 것입니다. 그리하여 일본은 바야흐로 심각한 디플레이션에 빠지면서 20년 장기침체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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