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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르고 하는 실수가 더 나쁘다 2010/09/09 15:11

버핏제시

시황의 맞고 틀림이야 있을 수 있는 일이고

그 흐름을 100 퍼센트 맞출 수 있는 것도 아니기에

그저 나와 같음이 많을 수록 안심이 되고

나랑 다름이 명확하다면 고려도 해 가며 투자하시면 되겠지요.

그저 여기에 너무 의지하지 마시고 혼자 공부하시는 습관을 들이시면 좋겠습니다.

갑자기 왜 이런 소리를 하느냐...

경제의 흐름이 애초에 느꼈던 것과는 다르게 돌아가는 것이,

올 하반기 주식시장의 연초 예측이 크게 틀리지 않겠느냐 하는 마음에서 입니다.

현재 리스크로 가지고 있던 몇가지 것들에 대한 분석을 해 드리고 싶은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지요.

회사에서 어떤 직원이 물었던 것을 포함해서 그저 여러가지 장세를 분석하려고 하지요.

이런 모든 조합이 상방이나 하방을 작위적으로 두고 해석하지 않기에,

이 중 맘에 드는 분석만 발췌하셔서 투자에 참고하시면 좋겠습니다.

하반기 경제 총 전망

부동산 경기침체 가속화 (내년 중반기 이후부터 침체속도 둔화)

원화 평가는 현 수준에서 크게 요동칠 요소가 적어 보임

경제 더블딥이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미미할 것으로 판단됨 (언제 올 지 예상조차 불가)

대북 리스크는 0 으로 보아주는 것이 타당

연말 께 금리 인상 한 차례 더 있을 것으로 예상

그 외 자잘한 경제 전망

부동산 경기침체가 가속화 되면 주식시장에는 활황이 예상됩니다.

묶인 자금이 투자처를 찾지 못했을 때 증시로 유입되는 현상으로 보시면 되겠지요.

경기 침체라는 기사는 대체로 보기 어렵고 (오히려 경기 향상의 기사가 많지요)

전반기 기업실적이 좋게 나타나면 이것이 옳은 말로 증명되겠네요.

원화 평가가 현 수준이라면 수출기업이나 수입기업에 큰 무리가 없는

절묘한 균형을 이룬 수준이라고 봅니다. 경기는 현 상태를 유지하겠지요.

유럽의 경제위기가 심화되더라도 원화에 대한 불안감은 덜 할 것이며 오히려 절상되겠네요.

그렇다면 외국자본 유출의 위험도 있으나, 개미의 매수세에는 크게 영향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경제 더블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많습니다. 지난 5월 달에는 외인들의 무더기 매도로

큰 고통을 겪기도 했지요. 하지만 장세를 크게 봤을 때 가두리 장 혹은 큰 폭의 횡보장이라는 생각이라면

단기 차익을 노리는 투자가 훨씬 유효할 것이고, 이러한 장세는 한동안 유지될 것이라 보입니다.

유럽 리스크는 어느나라가 땅으로 꺼지지 않는 한 계속 짊어지고 갈 마음의 벽이라 생각됩니다.

더블딥. 왔다고 선언하기 전까지는 그 누구도 모를 것입니다.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대북 리스크는 0 입니다. 제가 지난번에 작성했던 확성기 얘기. 설치하기만 하고 방송도 못하는

그 꿀먹은 벙어리를 기억하십시요. 독자적인 작전수행 능력이 없는 국가에서

미국의 목소리는 국방에 한해서 (경제도 그렇지만) 거의 절대적이니까요.

미국은 북한과는 통하고 싶어하지만 우리나라가 걸리적 거리는 것은 용납하지 않습니다.

4대강 밀어붙이기로 인해 나라의 자금줄이 좋지 않습니다. 지금 금리도 그렇게 높은 수준은 아닐 뿐더러

IMF 나 외국을 비롯한 국내에서도 경기가 좋아지는 것을 기점으로

한 차례는 더 인상하라 종용하지 않을까 판단됩니다. 하지만 그럴 수록 부동산 경기 침체가 심화되고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유입되는 수준은 조금씩 더 늘어날 것으로 판단되네요.

모든 것을 조합해 봤을 때 주식시장의 부피가 커질 것이라는 예상이 됩니다.

자연히 지수의 덩치도 커 진다는 말이지요.

하지만 리스크가 너무 많기에 그 물결을 잘 타셔야 좋은 투자를 할 것으로 보이고

상향되는 포인트에 비해 수익률은 그렇게 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나고 나니 금리 인상이 호재가 되었네요.

현재 까지는 증시악재의 해소 및 부동산 쪽의 악재로 작용하면서 도움이 되는 듯 합니다.

보궐선거에서 서울의 재개발 실패지역이었던 은평 을에 그 분의 형님이 당선되신다면

부동산 리스크도 많이 해소되지 않을까 보입니다. 그러면, 증시에는 그렇게 좋은 소식은 아니지요.

부동산과 증시는 같이 가는 것 같지만, 그건 경기가 좋을 때 얘기고요

지금처럼 나눠먹을 것이 박할 땐 한 쪽이 유리하면 한 쪽이 불리할 수 밖에 없는 분위기네요.

이런저런 것을 조합 해 봤을 때 하반기 중반에 정점을 1920 정도 한 번 찍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그러면 전 저점인 1500 과 현 고점인 1700 이 받치고 있게 되는데요,

갭이 너무 커서 투자에 어려움이 많을 것으로 보입니다.

너무 홀딩만 하시지 말고 가지고 계신 여러 기술들을 발휘 해 볼 때가 된 것도 같고요.

그런 기술들은 하지만, 약보다는 독이 될 때가 더 많습니다. 그래서 홀딩하시라고 하는 것이지요.

그나마 정들었던 옛 글들을 보니 제가 욕도 참 많이 먹어가면서 글을 쓴 것 같습니다.

하방론자의 거두(?) 라는 소리도 들어봤고, 소심한 사람이란 소리도 들어봤고,

넌 언제 오른다고 하려냐는 소리도 들어봤고, 내가 오른다 하면 내릴 것이라는 저주도 들어 봤습니다.

그래도 그 당시에는 그 말들이 옳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제 필명 덕도 있겠지만, 많은 분들이 읽어주시고 공감도 많이 해 주시지 않았나 보이네요.

행여 월요일, 여러분들의 계좌에 파란불이 들어오더라도 염려 마십시요.

빨간 불이 들어오는 것 보다는 앞으로의 투자에 오히려 좋은 사인이 될 것입니다.

갈 때가 지났는데 너무 오래 머물렀습니다.

주식을 하시면서, 제발 모르고 하는 실수는 하지 마시길요. 아는 것만 해도 당하는 것이 이곳이잖습니까.

목숨만큼 소중한 돈을 가지고 하는 것이니만큼 신중하고 확실한 투자를 하세요.

여러분의 투자가 많은 수익이 되어 좋은 곳에 쓰이기를 빌겠습니다.

(이 글은 피드백도 하겠습니다)

건승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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