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커뮤니티

현재는 대세하락이 아닌 조정입니다 2010/05/09 22:13

화강암수

미국의 연이은 폭락과 그리스의 IMF, 유로존의 위기확대로.

구제금융시기와 같은 심각한 경제위기를 우려하는 상황이나.

그리스의 위기를 서브프라임 위기와 같은 반열에 놓을 수는 없습니다.

1. 유럽은 패권국가가 아니다.

2. 이번의 위기는 유로존의 위기이지 유럽 각국 전부의 위기가 아니다.

3. 진정한 패권국가는 현재 미국 이외엔 없다.

4. 그리스는 자그마한 나라이며. 다른 국가는 파산설이지 파산이 아니다.

등으로 축약할 수 있습니다.

즉, 서브프라임은 금융구조 자체에 경고를 주는. 세계 자본흐름의 위기(패권국가의 위기인 동시에)

였다면. 그리스는 유로존의 위기이고 금융에 큰 파급효과를 미칠 가능성이 있는 뉴스이지만,

그것이 자본흐름에 위기를 발생시키지는 않는다고 봐야합니다.

이것은. 그리스의 경제가. 미국만큼 세계 곳곳에 연결되어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유로존의 위기는. 절대 패권국가인 미국에 도전했던. 유럽연합과 미국의.

기축통화(달러와 유로화)싸움으로 접근할 수 있으며.

결국 서브프라임으로 터졌던 위기에서 번진 금융의 안정성싸움이기도 합니다.

구제금융으로 막대한 재정지출을 한 미국은. 더더욱 달러의 안정성을 강화할 필요가 있고.

그러기 위해서는 유로화가 붕괴될 필요가 있는 것입니다.

문제는. 현재 미국도 겨우 경제가 회복중인 단계이며.

여기서 국제경제가 또다시 위기를 맞으면. 미국의 회복도 장담을 할 수가 없게 됩니다.

미국이 원하는 것은. 세계경제의 붕괴가 아닌. 유로화의 붕괴일 뿐입니다.

그리스가 무너진다고, 독일, 프랑스, 영국의 경제가 줄줄이 무너지지도 않고.

서유럽이 멀쩡하면 실적이 줄기는 해도. 기업에 존폐가 흔들리진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현재는 시장의 존폐를 우려할 상황이 아닌. 조정이라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단기로는 접근을 권하지는 않습니다.

이는 떨어지는 칼날을 받지 말라는 오래된 속담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나. 분명히 말할 수 있는 것은. 이것은 쉬어가는 것이지 끝은 아닙니다.

인쇄하기